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1407

히틀러 치하의 유럽을 보라… 우리의 식민·분단만 비극인가

히틀러 치하의 유럽을 보라… 우리의 식민·분단만 비극인가 英 역사학자가 쓴 2000쪽 벽돌책 유럽, 세계대전·혁명·대공황에도 70년 넘게 번영과 평화 구가해와 김기철 학술전문기자 입력 2021.01.16 03:00 유럽 1914-1949: 죽다 겨우 살아나다 이언 커쇼 지음|류한수 옮김|이데아|928쪽|5만2000원 유럽 1950-2017: 롤러코스터를 타다 이언 커쇼 지음|김남섭 옮김|이데아|1128쪽|5만5000원 ‘20세기는 예사롭지 않게 인상적이고 비극적이고 한없이 매혹적인 세기다.’ 영국 역사학자 이언 커쇼(78)가 그린 유럽의 20세기는 지옥과 천당을 롤러코스터처럼 미친 듯 오간 격동의 역사다. 세계대전만 두 차례 겪었고, 그 사이엔 혁명과 대공황이 끼어있었다. 지옥 같은 살육으로 점철된 2차..

生의 에너지를 다시 얻었다…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은둔지 5곳

生의 에너지를 다시 얻었다…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은둔지 5곳 [당신의 리스트] [2] 조용헌 - 코로나에 숨어있기 좋은 靈地 5 조용헌강호인문학자, 칼럼니스트 입력 2021.01.12 03:00 문화는 선별과 여과의 오랜 역사. 클릭 한 번이면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어떤 리스트를 제출하느냐는 것. 조선일보가 신뢰하는 전문가들이 자신만의 리스트를 제출합니다. 서울대 건축과 서현 교수의 ‘지하철에서 만나는 최고의 풍경 5’에 이어, 2회는 강호 동양학자 조용헌의 ‘코로나, 나의 은둔지 5’. 감염병을 겪다 보니까 어디 좀 조용한 데 가서 은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옛날 사람들은 이럴 때 십승지(十勝地)를 찾아 다녔다. 정감록이 인기 있었던 배경에는 십승지에 대한 정보가 포..

[그때 그시절/추억의 영상] 1949년 서울의 모습 (컬러사진)

15 1949년의 서울 풍경 Posted by 두가 세상 이야기 : 2015. 6. 2. 23:04 1949년 서울 풍경이란 사진입니다. 원 출처나 사진을 찍은이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인데 웹에서 떠 도는 사진을 발췌한 것이기 때문에 년도에 대한 확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사진들이 모두 채색된 컬러가 아닌 원판의 컬러사진들인데 이 시기에 컬러로 찍은 우리나라의 풍경이 매우 드문데 아마도 외국 방문자에 의한 사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시기가 한국전쟁 1년 전이라 사진을 자세히 관찰하면 시기에 대한 정보도 나타 나리라 생각이 됩니다. 나름 사진을 찍은 이가 누군지 확인을 할려고 해봐도 특별한 자료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년도나 시기에 대한 내용이 확실치는 않지만 오래 전 서울의 풍경임에는 분명하고 ..

[터치! 코리아] 헌인마을의 비극이 드러낸 한국 현대사

조선일보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교수 입력 2020.08.22 03:16 한국에서는 제국주의 일본에 맞선 독립운동, 그리고 공산당·북한에 맞선 자유민주주의 운동을 한 범주로 묶어서 이해한다. 하지만 현대 한국을 만든 이 두 가지 활동은 때로 충돌한다. 1969년,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에서 그 충돌이 일어났다. 박정희 정부는 소록도 등에 격리되어 온 한센병력자 가운데, 감염성이 없는 음성 환우들을 사회로 복귀시키는 사업을 1961년 시작했다. 그중 일부가 당시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에 자리 잡았다. 이렇게 시작한 헌인마을에 비극이 발생한 것은 1969년. 한센병력자 환우들의 다섯 자녀가 근처의 대왕국민학교에 입학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들은 보건사회부의 진단서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전교생 부모..

野 "文정부, 친일몰이 하려다 제 발등 찍어"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주희연 기자 김은중 기자 입력 2020.08.20 03:00 文대통령 칭송한 항일 영웅도 '친일' 홍범도 장군과 최진동 장군 - 1922년 1월 모스크바 극동민족대회에 참석한 홍범도 장군(왼쪽)과 최진동 장군. /반병률 교수 제공 국가보훈처의 '독립 유공자 공적 전수조사'는 작년에 시작됐다.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가짜 독립 유공자가 있다"고 지적한 것에 호응하는 형식이었다. 보훈처는 그해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2019년 7월까지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공식 발표가 미뤄져 왔다. 정부 관계자는 "독립 유공자 서훈까지 받은 분들의 삶을 다시 재단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1년 동안 발표를 미뤘던 보훈처는 지난달 21일에야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