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歷史. 文化參考 1410

中의 역린, 탈레반은 안다…일대일로 흔들 와칸 계곡 악몽

中의 역린, 탈레반은 안다…일대일로 흔들 와칸 계곡 악몽 중앙일보 입력 2021.09.04 17:00 업데이트 2021.09.04 21:06 신경진 기자 혜초와 고선지의 아프간 와칸 경로.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아프가니스탄 와칸회랑.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중국 베이징 자금성의 고궁박물원에서 전시 중인 당삼채 도자기. 당시 실크로드를 오가던 낙타를 탄 서역인이 보인다. 신경진 기자 “새도 날아가다 깎아지른 산에 놀라고 사람은 좁은 다리 지나기 어렵구나. 평생 살아가며 눈물 흘리지 않았는데 오늘따라 천 줄기나 뿌리는구나. (鳥飛驚峭嶷/人去難偏樑/平生不捫淚/今日灑千行).” 신라 승려 혜초(慧超, 704~787)가 실크로드 여행기..

김연경 “애국가 듣고 싶어 세 번의 수술 견뎠다”… 國歌란 무엇인가

김연경 “애국가 듣고 싶어 세 번의 수술 견뎠다”… 國歌란 무엇인가 곽아람 기자 입력 2021.08.14 03:00 국가로 듣는 세계사 알렉스 마셜 지음|박미준 옮김|틈새책방|560쪽|2만2000원 국가(國歌)는 노래지만, 단지 노래로 그치지 않는다. 최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일본 국가 ‘기미가요’가 불린 것을 놓고 북한 선전 매체가 “군국주의의 상징”이라며 맹비난했다. 한국 여자 배구의 맏언니 김연경 선수는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고 싶어서 무릎 수술만 세 차례 견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국가는 그저 엄숙하고 짧은 한 곡의 노래가 아니라는 것, 사람들을 단합시키거나 분열시킨다는 것, 과거의 역사를 반영하면서 동시에 미래를 만들기도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영국..

자신만이 정의라 믿은 독재자 나폴레옹… 러시아 눈밭서 신화는 끝났다

자신만이 정의라 믿은 독재자 나폴레옹… 러시아 눈밭서 신화는 끝났다 [주경철의 히스토리아 노바] [44] [나폴레옹 다시 보기] [下] 제국의 종말 주경철 교수 입력 2021.06.29 03:00 1811년경, 나폴레옹은 권력의 정점에 섰다. 유럽 대부분 지역이 같은 법률과 행정 체제를 따랐고, 모두 프랑스에 군 병력을 제공해야 했다. 2~3년 후 이 체제가 종말을 맞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제국 체제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외국의 침략과 지배를 받는 나라에서 민족 감정이 분출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다. 한번 제국 체제에 균열이 생기면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피압박 국가들이 곧장 저항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프랑스 내부적으로도 왕당파, 공화파, 가톨릭 세력 등..

박형준 시장 “이건희미술관 또 서울? 부산에 지어야” 유치의사

박형준 시장 “이건희미술관 또 서울? 부산에 지어야” 유치의사 김주영 기자 입력 2021.05.02 11:47 | 수정 2021.05.02 11:47 ‘이건희 컬렉션'으로 불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기부 미술품에 대해 정부가 특별관이나 미술관 건립 등을 검토중인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유치 의견을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건희 미술관, 부산에 오면 빛나는 명소가 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연합뉴스 이 글에서 박 시장은 “이 회장은 큰 문화적 가치를 갖는 미술품을 사회에 남겼고, 대한민국 문화의 격을 높인 고인과 유족의 안목과 숭고한 뜻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 미술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짓는 논의가 유족 의견도 ..

[사설] 文은 4·3 희생자와 남로당 무장폭동도 구별 못하나

[사설] 文은 4·3 희생자와 남로당 무장폭동도 구별 못하나 조선일보 입력 2021.04.05 03:24 | 수정 2021.04.05 03:24 [제주=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교육센터에서 열린 제73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2021.04.03. scchoo@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주에서 열린 4·3 희생자 추념식에 취임 이후 세 번째 참석했다. 역대 대통령은 두 번 참석한 경우도 없었다. 이번엔 국방장관과 경찰청장을 대동했는데 이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제주 4·3 사건은 남로당 무장 폭동이 도화선이 돼 수많은 제주도민이 억울하게 희생된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다. 혈육을 잃은 가족들을 수십년간 폭도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