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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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건희 낙수효과

[시론] 이건희 낙수효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 교수 입력 2020.10.28 03:00 어렸을 때 읽은 위인전의 주인공 중에 기업가들이 있었는데 모두 카네기, 포드 같은 미국의 기업가들이었다. 미국이 기업가를 위인의 반열에 올리는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그런 사회적 분위기가 미국을 세계 최강의 경제 대국으로 만든 원인 중 하나일 것이다. 2004년 삼성 반도체 생산 라인을 둘러보는 고 이건희 회장/삼성 미국 히스토리 채널에서 방영한 ‘미국을 건설한 사람들(The Men Who Built America)’이라는 다큐 드라마를 본 적이 있다. 제목만 보면 워싱턴, 링컨 같은 위대한 대통령에 대한 드라마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미국 산업혁명기에 거대 기업을 일군 코닐리어스 밴더빌트, 존 록펠러, 앤드..

人物情報 參考 2020.10.28

진보논객 강준만 “文 내로남불, 정리하다 포기...거의 다 해당”

진보논객 강준만 “文 내로남불, 정리하다 포기...거의 다 해당” 선정민 기자 입력 2020.10.25 10:54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 최소한의 상도덕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진보 논객인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25일 신작 ‘권력은 사람의 뇌를 바꾼다’에서 “문재인 정권의 거의 모든게 내로남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교수는 책에서 “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사례를 일일이 정리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말았다”며 “굳이 지적할 것도 없이 거의 모든 게 내로남불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극우 보수보다 사소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장기 집권을 꾀하는 전략을 취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

人物情報 參考 2020.10.25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 이건희가 남긴 말말말

“기업은 2류, 정치는 4류” 이건희가 남긴 말말말 석남준 기자 입력 2020.10.25 10:07 25일 별세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삼성 직원들은 물론 한국 사회를 향해 여러 말을 남겼다. 이 회장이 남긴 말을 정리했다. ◆"출근부 찍지 마라. 없애라. 집이든 어디에서든 생각만 있으면 된다. 6개월 밤을 새워서 일하다가 6개월 놀아도 좋다. 논다고 평가하면 안 된다. 놀아도 제대로 놀아라."(1993년 6월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난 1993년 6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 호텔에서 ‘신경영’을 설명하고 있다./삼성 ◆"경영자는 또한 적어도 4, 5년 후의 일에 대해서는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어야 한다."(1994년 6월 집무실에서) ◆"우리나라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

人物情報 參考 2020.10.25

[태평로] 한림원은 왜 ‘無名 시인’에게 노벨상을 줬을까

[태평로] 한림원은 왜 ‘無名 시인’에게 노벨상을 줬을까 문학상은 새 우주의 제안... 하루키보다 글릭 더 반가워 어수웅 주말뉴스부장 입력 2020.10.19 03:00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 ’무명 시인‘이란 제목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1993년 퓰리처상, 2014년 전미 도서상을 받은 시인에게 무명(無名)이라는 무례라니.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여성 시인 루이즈 글릭(77). 과문한 탓이겠지만, 발표 전에는 시인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국내에 번역된 시집 한 권이 없다. 류시화 시인 등이 엮은 시선집에 한두 편씩이 수록되어 있을 뿐이다. 한국에서만 무명이었을까. 미국에서도 글릭은 주류가 아니었다고 한다. 중요한 상을 받은 시인임에는 분..

人物情報 參考 2020.10.19

아프리카 농민의王, 치매 아내 간병 ‘한국인 슈바이처’

아프리카 농민의王, 치매 아내 간병 ‘한국인 슈바이처’ [아무튼, 주말] [김성윤 기자의 공복]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 ‘추장’까지 된 한상기 박사 김성윤 음식전문기자 입력 2020.10.17 03:00 한상기 박사가 아프리카 추장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추장을 상징하는 나무 지팡이를 짚었다. 한 박사는 카사바를 개량해 식량난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1983년 추장으로 정식 추대되면서 이 의상과 지팡이를 선물 받았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아프리카 추장이 된 한국인 식물학자’ 한상기(87) 박사를 기억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세계적인 식물 육종·유전학자인 한상기(87) 박사는 1971년 서울대 농과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 있는 국제열대농학연구소(IITA)로 갔다. 아프리카인들이..

人物情報 參考 2020.10.17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러시아를 대표하는 국민 시인 푸시킨은 20대의 7년을 유배지에서 보내야 했다. 전반부는 남쪽 오데사 부근에서, 후반부는 북쪽 시골 영지에서 지냈는데 북쪽 유배가 끝나갈 무렵 그는 한 편의 짧은 시를 쓴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 슬픔의 날 참고 견디면 / 기쁨의 날 찾아오리라. / 마음은 미래에 살고 / 현재는 괴로운 법. / 모든 것이 순간이고 모든 것이 지나가리니 / 지나간 모든 것은 아름다우리." 26살의 푸시킨은 이웃 살던 15살짜리 귀족 소녀의 앨범(시화첩)에 이 시를 써주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가 연하디 연한 삶의 꽃봉오리에 인생 조언을 해준 셈이다. 머지않아 밀어닥칠 거친 비바람은 상상 못한 채 마냥 밝고 행복하기만한 어린 처녀가 사랑스럽고도 안스러..

人物情報 參考 2020.10.09

韓 첫 노벨 ‘화학상’ 수상할까…현택환 교수 유력 후보 거론

韓 첫 노벨 ‘화학상’ 수상할까…현택환 교수 유력 후보 거론 뉴시스 입력 2020-10-06 13:33수정 2020-10-06 13:35 2020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 선정 나노입자의 표준합성법 개발 공로 노벨상 발표가 5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한국인이 노벨화학상 유력 후보로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발표되는 화학상 후보로 거론된 서울대 석좌교수이자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 연구단 단장인 현택환 교수가 과학분야에서 첫 한국인 수상자의 영광을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택환 교수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예측한 ‘노벨상 수상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크기가 균일한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할 수 있는 ‘승온법’ 개발로 나노입자의 응용성을 확대한 공로다. 현 교수는 완전히 새로운 접근..

人物情報 參考 2020.10.06

“우린 北 독재정권 상대 했는데, 이제 文정권 상대하게 됐다”

[최보식이 만난 사람] 北과 접촉해온 GP ‘대면병’ 출신…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최보식 선임기자 입력 2020.10.05 03:00 윤여상 소장은 “현 정부는 점점 더 세게 우리의 목을 졸랐다”고 말했다. /최보식 기자 “우리 활동은 북한 세습 독재 정권을 상대로 했는데, 이제 문재인 정권을 상대하게 됐다.” 윤여상(53)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은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요약했다. 그가 북한 인권 실태 조사를 위해 ‘하나원’(탈북자 정착 지원 기관)에 출입하기 시작한 것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9년이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뒤로 정식 위탁 계약까지 맺었다. 그렇게 해서 ‘북한 인권 백서’를 14년째 발간해왔다. “북한 인권 실태 조사와 기록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북한 권력자들에게 언젠가 처벌..

人物情報 參考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