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거부의 산실
《 거부의 산실 》 삼성, LG, GS, 효성가문을 배출한 진주 승산마을 앞에는 방어산이 있다. 삼성, 효성은 물론이고 LG · GS의 전신인 금성엔 이름에 모두 별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독히도 부지런하게 일해서 벌고, 번 것은 쓰지 않았으며, 쓰지 않았으니 자연히 쌓일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승산마을 허씨 가문엔 절약에 관한 전설같은 얘기들이 전해 온다. ‘담뱃대에 담배를 재고 빨기는 하지만, 불을 붙이지 않고 입김만 내뿜었다.’ GS 허만정 창업주의 부친 허준 선생은 모은 재산을 자식과 조상, 동네 주민, 나라의 몫으로 나누는 유지를 내리고, 마을의 궁핍한 사람을 돕는데 7000만 냥을 분배했다고 한다. 구호를 베풀 때도 받는 사람들의 자존심을 생각했다. 춘궁기에 그저 곡식을 나눠주지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