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노사 모두에 상처만 남긴 대우조선 하청 파업 51일
동아일보|오피니언 [사설]노사 모두에 상처만 남긴 대우조선 하청 파업 51일 입력 2022-07-23 00:00 업데이트 2022-07-23 06:32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동자들로 구성된 금속노조 조선하청지회의 파업을 풀기 위한 노사 협상이 어제 타결됐다. 지난달 2일부터 51일째 이어진 파업이 끝난 것이다. 하청지회와 협력업체 대표단은 합의문에서 올해 임금을 4.5% 인상하고, 폐업한 하청업체 노동자들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다만 파업 기간 중 대우조선이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면책 문제와 관련해 금속노조 측은 “노사 간 의견 차로 합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물가와 금리, 환율이 동시에 뛰는 경제위기 국면에서 대우조선 파업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이제라도 타결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