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대학생활 간섭에 몸살
입력 : 2005.08.31
06:23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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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부모’들은 자녀의 기숙사·룸메이트·성적에 이르기까지 학교에 전화해 불만을 터뜨린다. 미 대학들은 그동안 학부모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다. ‘베이비붐 세대’인 지금의 부모들은 임신 때부터 자녀문제에 각별히 관심을 쏟아 온 세대인 데다가, 연간 4만달러의 명문
사립대에 자녀를 보내면 기대치가 높은 것도 당연하다는 생각이었다. 또 휴대전화기가 보편화하면서 학생들도 시험을 치를 때마다 전화로 시험 결과를
알리는 등 부모와의 접촉이 잦아졌다.
그러나 콜게이트대학은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학교 행정 당국의 전화번호부를 배포하던 관행을 깨고 이번 9월 학기에는 ‘학생 자립의 원칙’을
담은 성명을 배포했다. 앞으론 ‘고객 만족’보다는 ‘교육’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것이었다. 보스턴의 노스이스턴대도 학부모들에게 절대 학생에게
먼저 전화 걸지 말도록 당부했다. 버몬트대도 학생들을 고용해, 학교에 불평 전화를 하는 부모들을 간곡히 설득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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