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敎育.學事 關係

[스크랩] 대학이 사라진다

鶴山 徐 仁 2005. 8. 31. 16:15
 

대학의 정의를 여러가지로 내릴 수 있겠지만,

학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계승,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일정 부분 기여...

'학문' 으로부터 시작하고 끝난다.

 

학문을 하는 자들은 스스로 육체적 노동으로 부가가치를 생산사는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먹거리, 생산치 않은 기회비용을 거꾸로 사회에 빚을 진다. 그러기에 사회에 양분이되는 학문의 성과를 남겨야 하며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정신적 생산물을 공급해야 하는데 그중에 건전한 비판도 포함된다.

 

내부모 돈으로 학교 다녔기에 빚진거 없다는 쓸데없는 사람과 시간낭비하고 싶지는 않다.

 

학문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자 공부이다. 인권에 대한 보루이어야 하며 투쟁의 선봉이기도 하다.  

우리사회에 大學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있는 학교가 얼마나 남아 있을까?

 

지 애비에게 배우고 주변놈들의 공작으로 어설프게 유지하고 있는 '무노조 경영원칙'을 금과옥조로 여기며, 아무런 양심(있을리 없지만)의 가책없이 지 새끼에게 부를 세습키위해 무소불위의 조직으로 법보다 우선하고 법위에 군림하는 '삼성'이 우리위에 있다.

 

무엇이 두려운가.

미우나 고우나 투자 좀 하라고 정부가 나서서 환율 방어해주었지만 삼성을 위시한 그 패거리들은 노조가 어떻느니 하면서 투자를 전혀 늘리지 않았다. 그래도 재벌이, 삼성이 수출을 많이 해야 우리가 살수 있다고 할것인가.

비정규직의 고혈이나 빨아먹을 궁리나 하는 자들이 일자리 하나 더 배정해주면 그렇게 감사할 일인가.

 

 

그런 이건희를 위한 학위수여식을 방해한 것이 그 어느것에 못미치는가.

400억...비폭력...기부금...그 무엇이 인간 존엄성을 짓밟은 짓거리에 대한 응징에 앞서는가.

악의적인 교설로 논지를 흐트러뜨리는 좆선 찌라시는 논외로 하자.

대학생이라는 것들이, 고대 졸업생이라는 것들이 앞장서서 역성드는 꼴은 뭐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나름대로의 논리로 막았던 학생들을 탓하는 글줄은 어디 한군데도 없다.

고작 나오는 말이 올해 고대생들 삼성에 입사하기 힘들거란다.

이게 우리사회에서 몇번재로 꼽히는 대학에서 하는 말이다.

 

고려대학이 아니라 고려전수학교면 충분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아니라 한국외국어학원이면 충분하다.

'대학'이란 이름이 아깝다.

이제 소위 '대학생'들에겐 더이상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따뜻하지만 강렬한 비판정신도 없으며 최소한의 염치도 없다. 떼로 없다보니 창피한줄도 모른다.

 

선생까지 동원되서 짜고치던 성적부풀리기에 익숙하다가 컨닝도 없이 제대로된 시험 한번 치면서 못살겠다고 어거지를 써대는 고1년생들과, 유난히 지네들만 먹고 살기 힘들고 취직하기 힘들다는 핑계로 중무장하여 사회에 대한 모든 의무에 외면하려는 요즘 (대)학생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인다.


 
가져온 곳: [나노식품/나노푸드 (Nanofood)]  글쓴이: Truescience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