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막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민수기 22장 25절-34절)

鶴山 徐 仁 2019. 5. 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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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5월 01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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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 막으시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민수기 22장 25-34절)

25.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몸을 담에 대고 발람의 발을 그 담에 짓누르매 발람이 다시 채찍질하니

26. 여호와의 사자가 더 나아가서 좌우로 피할 데 없는 좁은 곳에 선지라

27.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28.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29.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더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30.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발람의 눈을 밝히시매 여호와의 사자가 손에 칼을 빼들고 길에 선 것을 그가 보고 머리를 숙이고 엎드리니

32.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너는 어찌하여 네 나귀를 이같이 세 번 때렸느냐 보라 내 앞에서 네 길이 사악하므로 내가 너를 막으려고 나왔더니

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에서 피하였느니라 나귀가 만일 돌이켜 나를 피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벌써 너를 죽이고 나귀는 살렸으리라

34. 발람이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내가 범죄하였나이다 당신이 나를 막으려고 길에 서신 줄을 내가 알지 못하였나이다 당신이 이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면 나는 돌아가겠나이다

본문 해석

 만약 오늘 여러분이 간절히 원하던 일이 이루어졌다면 여러분은 어떤 고백을 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졌을 때 하나님이 나와 동행하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하나님께서 내가 간절히 원하는 일들을 막으셨다면 어떤 고백을 하시겠습니까? 그럴 때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말씀의 상황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올라가는 길에 모압 땅을 지나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모압 왕인 발락이 이 소식을 듣고서 이스라엘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이스라엘과 전쟁한 모든 나라들이 멸망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려워진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부돌에 있는 발람이라는 선지자, 혹은 점술가를 부릅니다. 발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거절하자 발락 왕은 다시 사신을 보내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주겠다."라고 제안을 합니다. 이에 발람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이 다시 가라고 말씀하심으로 발람은 종들과 함께 길을 떠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발람이 길을 떠난 것 때문에 분노하십니다. "왜 하나님이 가라고 하시고는 분노하실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솔직히 우리 자신을 보면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하나님이 주지 않으시면, 주실 때까지 기도하곤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 왕을 달라고 했을 때, 왕을 구하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왕을 구하자 그것을 허락하시지만, 결국 왕을 세운 것 때문에 이스라엘은 멸망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과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는 것을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말씀하셨음에도 또 묻는 발람의 마음을 아시고 그냥 내버려 두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자를 보내어 그가 가는 길에서 그를 치려하십니다. 발람은 보지 못했지만, 이 상황을 본 나귀는 자신과 주인을 살리기 위해 계속 벽으로 몸을 부딪히고 결국에는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발람은 오히려 나귀를 더 세게 채찍질합니다. 그리고 결국 그가 눈이 열려 여호와의 사자를 보게 되었을 때 그제서야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발람이 이미 자신이 원하는 물질에 눈이 어두워진 것을 아시고 그의 길을 막으신 것이었습니다. 때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막으시는 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에 눈이 어두워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막으십니다. 오늘 하루의 삶을 살며 우리가 이렇게 기도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의 삶에 이루어 주시옵소서." 

 

결단과 적용

- 하나님이 이루어주시기 원하는 간절한 삶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그 기도제목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루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나의 삶에 간절한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이루어지는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확신을 내려놓습니다. 만약 이것이 나의 욕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면, 이것을 막아주시옵소서. 나의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인문학 큐티더 보기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인문학 나눔

“남편은 자기 생일날 밥을 빨리 안 준다고  상을 엎어 밥상이 망가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상을 새로 안 사고  석 달 동안 땅바닥에 밥을 줬더니  

그 뒤로는 상을 안 엎었습니다.”권정자 외 공저(共著)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

 (남해의 봄날, 1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 때문에,  그리고 여자라는 이유로 글을 배우지 못했던 

우리들의 할머니 스무 명이,  글과 그림을 배워 전시를 하고 책을 냈습니다. 

 ‘순천의 소녀시대’라고 불리우는 할머니들은 막내가 50대 후반,  맏언니는 아흔을 바라보는데, 

살아온 생을 모두 합하면 1,600년이 넘습니다.   일본군에게 잡혀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친구,  

전쟁 중 피란길에 죽은 동생을 업고 온종일 걸었던 이야기,  

구멍 뚫린 양말 사이로 보이는 하얀 엄지발가락이 멋있어 보여서 결혼 했는데 

짜장면 하나 사줄 돈이 없던 가난한 남편 이야기,  영어를 배울 때  

“안녕하세요, 선생님”을 “헬로, 디져”라고 해 웃음 바다가 되고...

이들의 그림 일기에는 한국의 근현대사의 애환이 묻어 있고, 

세월이 그리고 웃음과 눈물이 묻어 있습니다.글은 모르지만 

인생을 아는 사람이 있고, 글을 알지만 인생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다가 일어나 보니 엄마 혼자서 애기를 낳았습니다.  

엄마는 몸조리도 못하고 장사를 갔다가 밤중이 돼야 집에 왔습니다(중략).

옆집에서 보리개떡 먹는 것을 보고 나도 먹고 싶었습니다.그래서 엄마한테 졸랐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몸이 아파 보리개떡을 쪄주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나는 엄마 마음을 아프게 해서 늘 미안했습니다.”

기독 메시지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엡6:2)

그림 큐티더 보기
열왕기상 8장 52절
고린도전서 15:10

원하건대 주는 눈을 들어 종의 간구함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간구함을 보시고 주께 부르짖는 대로 들으시옵소서  

 

"May your eyes be open to your servant's plea and to the plea of your people Israel, and may you listen to them whenever they cry out to you. 

도서 큐티더 보기
예배

하나님은 요구하는 분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의 모든 것을 내게 주시는 분입니다. 

오늘 내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무언가 드릴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게 

한량없이 부어주신 것들을 찾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신 은혜를 누릴 때 내 영혼에 감사가 가득 넘치게 됩니다. 

하나님을 만족시키기 위해 강요된 예배가 아니라, 

샘솟듯 감사 가득한 마음에서 솟아나는 기쁨의 예배를 하나님이 즐겨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최병성의 [복음에 안기다] 중에서-

 

하나님께 감사하여서 그 은혜를 기억하고 재현하는 것이 예배입니다. 

그분의 한량없는 은혜를 간직한 채 주님 앞에 나와 만나는 것이 예배입니다. 

의무가 아니라 은혜입니다. 

주님의 은혜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어떤 이유나 변명이 필요 없습니다. 

자신의 상한 심령도 오히려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이유가 됩니다. 

상처받아서 예배의 자리를 멀리 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 상처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기 때문에 우리는 예배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