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갈등과 이기주의 속에서 피어나는 꽃도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까?

鶴山 徐 仁 2018. 3. 20. 17:28

한민족의 유사 이래 가장 풍요를 누리는 가운데서도 계층 간의 갈등은 오히려 가난하던 시절보다 점점 더 심화되어 가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 속에서 더욱이 미래가 암울하게 여겨지는 것은 극도의 이기심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현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 모두가 계층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함께 어울러 잘 살아 보자는 공감대는 찾아볼 수가 없고, 오로지 개인이나 같은 패거리끼리만 독식하고자 하는 추태가 너무나 노골화된 현실을 체험할 때마다 절망하기 일쑤다.

하긴, 오늘날의 풍요로움을 생성하기 위해 실제 일선에서 피와 땀을 흘린 우리 사회의 장년층과 노년층의 기성세대를 냉소적인 시각에서 수구파로 치부하면서, 오늘날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사회가 어떻게 달성되었는가를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한심한 군상들이 계속해 활개를 치고 있는 한 우리 사회의 미래는 결코, 희망적이 아니라, 비관적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오직, 인적 자원을 제외하고는 부존 자원이라고는 전무한 이 나라에서 전교조라는 교원 노동단체의 손에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의 미래세대에 어떤 기대와 희망을 품어야 할런지도 제대로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

그리고,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한민족의 큰 장점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끈기와 근면성으로 이룩해 놓은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사회 속에서 생활하면서도, 현재도 하루 세 끼니 먹을 것조차 걱정해야 하는 세계 최고의 빈곤 그룹 국가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3대째 세습독재로 백성을 헐벗고 굶주리게 만들고 있는 북괴 김정은 패거리들을 변함없이 지금까지도 찬양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종북좌파 패거리들의 사상은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

오늘날 중국의 경제를 부흥시키고, 중화 대국의 꿈을 일깨워 놓은 등소평마저 흰 고양든 검은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게 중요하다고 한 얘기조차도 그들은 모른 채 하는 근본적 기저가 무엇인지 궁금할 따름이고, 그들의 농간에 속아서 국가를 이 지경에 이르게 만든 현재의 우리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의 무분별한 생각 또한, 국가의 진정한 면모를 알지 못하고, 국가 사회를 혼돈의 도가니로 내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유로, 요즘 한반도를 바라보는 외국의 많은 식자들과 각국의 교민들은 한국은 국제적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국의 국민들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는 것 같다는 게 그들의 일반적이고, 공통적인 견해라고 한다면 이는 분명히 한국에 내재하고 문제는 도를 넘고 있는 수준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지난 1970년대 이래 경제성장 주도의 국가경영에 올인하는 가운데 교육의 방향이 정상적으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한 탓에 저질 정치꾼들과 사이비 어용언론, 교육계와 종교계의 종북좌파들이 작당하여 빈곤한 시절을 체험하지 못하고 성장한 계층과 기성세대 간에 갈등을 부추기고, 교묘하게 감언이설과 기만전술, 가짜 뉴스 등을 통하여 이를 확산시키고자 부채질하면서 이를 자신들의 패거리 이익을 챙기는데 절묘하게 이용하게 되고, 사회 공동체의 이익과 국익이라는 개념보다는 개인의 이익과 목적 달성에만 급급하게 치우치는 사회가 되고 말았다. 

현시국 하에서 국내에서 기업을 하고 있는 기업주라면, 그를 일단 애국자의 반열에다 세우고 싶은 심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강성노조에 의한 고임금, 저생산의 고질적 중병환자들이 광란하는 행태의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로 이전하지 않은 채 국내에서 기업을 계속해 유지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솔직히 고마운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미국 같은 초강대국의 대통령도 보호무역의 깃발 아래 자국의 기업을 선도적으로 보호하면서, 자국의 기업에 대하여, 대폭적인 감세정책을 펴나가는 마당에 우리 정부는 완전히 역행하는 정책을 펴면서, 대국민 홍보전에만 몰두하여, 연일 사탕발림의 선심정책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고 있으니, 이렇게 기만전술과 감언이설로 언제까지 본색을 확끈하게 노출하지 않고 버틸 것인지 묻고 싶은 심정이다.

예를 들면, 미국의 GM이라는 자동차사가 국가의 금융을 교묘하게 잘 이용하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기는 한다지만, 이젠 세계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한국의 강성 귀족노조와 함께 이 땅에서 어떻게 기업을 계속해 유지하려고 할 것인 가 를 도리어 의아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지경이다. 

개과 천선하지 않고 계속해 대한민국의 각계 사회 부문이 현재와 같은 행태를 지속하게 된다면, 지난 30여 년 간 이루어 놓은 한국의 경제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주변 강국들의 손에 의해서 무참하게 무너지는 결과만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예단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