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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많은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지만, 신앙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예수, 그는 누구인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게 되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이 변하고 결국 인생이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16:13)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제자들은 세례요한, 엘리야, 예레미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16:15)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이 질문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유효한 질문입니다.
이 시대는 예수님을 4대 성인, 혹은 위대한 스승, 어떤 이들은 유능한 종교가, 실패한 혁명가라고 말하기도합니다. 그러나 정답이 아닙니다. 만약 예수님에 대해서 잘못알고 믿는다면 그 믿음은 헛된 것이 될 것입니다(고전15:17). 그렇다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실까요? 그분은 구원자이십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죽음과 불행이라는 조건 앞에 놓이게 되었고, 인간의 행위로는 이것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죄 없으신 예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분이 이 땅에 오심으로 우리는 죄에서 자유를 얻고,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며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족보로 시작됩니다. 세상의 족보는 자랑을 위한 것이기에 성공한 사람들 위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성경의 족보에는 불경한 일을 행한 사람들도 적혀있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죄인인 우리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신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철저한 예정에 의해, 그 예언의 성취로서 우리에게 오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큰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이십니다. 아브라함은 평범한 사람이었고, 믿음 없는 가정 출신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25년간 다듬으면서까지 그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고, 이름을 창대하게 하며, 복의 근원으로 삼으십니다(창12:2). 결국 믿음의 조상이 되어 예수님의 조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복의 근원이 되어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 어디에서든 우리를 통해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고 복을 누리는 역사가 일어나야합니다.
그리도 예수님은 다윗의 자손이십니다. 다윗은 통일왕국을 이루고 다스린, 이스라엘의 가장 강성했던 왕입니다. 다윗의 왕국은 예수님께서 메시야로 다시 오시면서 이룩할 메시야 왕국의 예표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왕으로 임하셨고, 왕으로 오실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나귀를 타신 겸손의 왕이십니다. 죄인들과 소외된 자들을 섬기신 섬김의 왕이시며, 모든 것을 화평케 하시는 평화의 왕이십니다. 또한 그분이 역사의 주관자이신 심판의 왕이신 것도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는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며, 문을 여시기도 닫기도 하십니다. 그를 막을 자 없으시는 왕이신 예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면, 이 험한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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