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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것이 있다면, 인간은 역사를 통해서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사실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인간은 역사를 통해서 과거에 일어난 뼈아픈 사건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어리석은 일들을 되풀이 하면서 살아간다는 의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성경에서 하나님이 보여주신 뼈아픈 사건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또 그 죄의 길을 여전히 걸어가고 있다고 한탄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0장 6절과 11절, 두 번에 걸쳐서 사도 바울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가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본보기, 즉 Sample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6.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11.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구체적인 예로서 8절을 보면, 민수기 25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이르러서 모압 여인들과 음행한 사건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여인과 음행할 뿐 아니라, 그 여인들이 믿고 있는 이방신들을 섬김으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죄를 범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만 삼천 명이 죽었습니다.
문제는 바울 당시의 사람들은 그 범죄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또 우상숭배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그것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서슴없이 우상 숭배하는 일들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찌 바울시대 뿐이겠습니까? 하나님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는 죄의 문제는 역사의 물줄기를 통해서 변하지 않고서 오늘 우리에게도 흐르고 있습니다.
돈의 우상, 명예의 우상, 권력의 우상, 자녀의 우상... 우리에게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상을 찾아가서 우리의 삶의 주인의 자리를 바꾸고 있습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예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실패했던 우상에 절하는 죄에 또 다시 쓰러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은 경고합니다.
12.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오늘, 우리를 깨우치기 위해서 주신 성경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지 말고, 우리가 구원받았다고 교만해서 자신의 뜻대로 살지 말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는 또 다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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