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삶과 죽음

鶴山 徐 仁 2015. 4. 4. 09:59


                   
 인간은 모두가 숙명적으로

자연의 다른 모든 뭇생물들처럼

일생일사의 여정을 지나는 터인데,

삶과 죽음을 별다르게 구분하여

살아야 할 이유가 있을런가 싶다.


누구나 평소의 일상 가운데서도

보통 낮에는 저마다 일을 하고

밤이면 모두 다 잠을 잘텐데

숙면 상태로 무의식 상태였다면,

혹 다음 날 깨어나지 못했다면,

사람들은 편안하게 자는 잠에

영면했다고 하지 않겠는 가!


이처럼, 삶과 죽음은 동떨어져서

우리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 하고 있다.


인간의 의식세계와 무의식세계가

삶 가운데 늘 같이 존재 하듯,

삶과 죽음도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상 중 의식 가운데 깨어있을 때

저마다 나름대로 보다 더 의미있는

삶과 죽음을 생각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