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섭리를 거슬리는 어리석은 욕심

鶴山 徐 仁 2015. 4. 6. 11:41


                   
 인간의 욕망과 욕심은 끝이 없지만

섭리마져 거슬리는 어리석은 욕심,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을 뿐이다.


유한한 인생 여정을 모를리 없거늘

뉘라서 이를 비껴갈 수 있을 것인 가!

생물은 모두가 변하지 않는 게 없고,

유한한 생존체임을 알고 있는 터인데,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를 거슬리면서,

아둥바둥 저만은 영생을 누릴 것인양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애처로울 뿐,

그 누가 숙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까!


눈부신 과학의 세계, 의학의 발전은

마치 신성의 영역에까지 도전하는 듯

생명체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는 게 사실이고

부분적으로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에 나 죽은 후 아주 먼 훗날에

어떤 성과를 실현할런지는 모르지만,

이마져, 섭리를 거슬리는 어리석은

결과는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지구가 생성된 후로 지금까지

수를 가름할 수 없는 많은 생명체가

생성과 사멸을 반복해온 삶의 과정을

익히 알면서도 이를 외면하려고 함은

섭리를 거슬리는 어리석은 욕심일 뿐,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가진 한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