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간이 제 맘에 들지 않으면 중이 절을 떠날 수밖에는 없다는 데,
이제 늙으막에 와 젊은 시절에 이민 길을 택하여 조국을 떠나간
친구의 뒤를 따라 지금에 와서야 내 나라를 등질 수도 없으니,
은퇴 후 한적한 시골에 머물고 있어도 절로 한숨이 나온다.
어쩌다가 세상이 이렇게 변하게 되었는 가를 생각해 보노라면,
아무래도 김대중, 노무현의 좌익정부가 그 발단인 것 같다.
하기야, 예전부터 10년이면 강산마져 변한다고들 하는 터인데,
피와 눈물과 땀으로 이땅을 지키면서 오늘날의 성장을 이루었지만
참으로 국운이 불운하여, 민주타령의 감언이설과 유혹에 말려들어서
우리 사회가 이 지경으로 혼란스러운 갈등의 늪으로 떨어지고 있는 지
정작 월남파병과 열사의 건설현장을 누비고, 서독 탄광의 광부로, 간호사로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한 삼짓돈을 마련하고 자 피와 땀과 눈물을 흘렸는 데 철부지같은 망나니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저절로 발전해온 나라인양,
이 나라의 현대사마져 빨갱이정신으로 저술해 학생들을 오도하고,
갖 가지 권모술수와 선전선동으로 민주주의타령만 벌리고 있으니
이러다가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새로운 국가발전의 희망은 고사하고
오히려 그보다는 종북패거리들이 부르짖고 있는, "유신회귀"란 말에 걸맞게
제2의 유신체제로 돌입하여, 한국형민주주의헌법으로 새헌법을 만드는 게
더욱 더 시기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개개 국민들은 저마다 때가 이르면 모두가 저승행으로 떠나게 되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조국인 대한민국은 영원하기를 모두가 바랄터인데
지금 우리사회가 돌아가고 있는 갖 가지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과연 패망한 자유월남의 마지막 꼴이나 되지 않을 것인 가!
우려와 노파심이 절대 현실화가 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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