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차라리 덩신으로 살았으면.....

鶴山 徐 仁 2013. 11. 2. 17:47

 





차라리 덩신으로 살았으면.....

11월 2일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하지 않았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은 짧다 하나  
                        그래도 살만큼 살다가 보니  
                        비록, 인생은 짧다고 해도  
                        세월은 결코, 짧은 게 아니다 싶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 여정은  
                        일상을 통해서나 일생을 지날 때 
                        그렇게 날마다 큰 변화는 없을 터, 
                        어쩌면 변화의 연속이라기보다는 
                        다람쥐가 쳇바퀴을 돌듯 
                        어제같은 오늘이요,
                        오늘같은 내일의 연속이 아니었을 까! 
                        우리네 삶의 모양새가 이러한데 
                        사람들은 너내 할 것 없이 
                        모든 사람들이 태어나면 
                        무조건 장수를 축복이라 한다. 
                        하지만, 오래 사는 것은 
                        모두 다 축복이라 할 수 있을 까! 
                        그것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런 연유로 인해서 일까! 
                        짧고 굵게 살자는 말이 있지 않은 가, 
                        구차하게 길게 사느니 보다는 
                        멋있고 의미있게 짧게 살다 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허나 많은 지인들의 생각을 들어보면 
                        그래도 장수를 고집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한 가지 대안은 있지 않을 까!. 
                        선무당이 생사람을 잡고 
                        반푼수가 집구석 망하게 한다고, 
                        어설프게 영글은 인생일 바에야 
                        차라리 덩신으로 사는 게 
                        자신과 주변의 여러 사람을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자신의 삶을 통해서  
                        실생활 체험 가운데 터득한 것이니 
                        스스로는 작은 믿음을 가진다.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어느 정도 배고픔은 모르고 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도 없이 
                        결손 가정에서 성장하게 되고 
                        갑짜기 전쟁의 소용돌이에 말려들고 
                        그러다 국록을 먹고 살면서 
                        선진국에 유학의 은전을 받게 되어 
                        어정쩡하게 어설픈 식자로 산 것 같다.
                         하지만, 결론은 덩신으로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