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몸과 마음의 수련과 수도에 대한 기대감

鶴山 徐 仁 2012. 2. 14. 20:55

 

 

홀로 인생여정을 걷는다 하더라도 외롭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도

곁에 함께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도 외롭다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 모두가

자신의 마음에서 좌우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지만

자신의 마음마져도 통제 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이게 인간의 삶 속에서 가지게 되는 한계인 가 보다.

 

요즘 자신의 일상생활을 돌아보노라면

여유로움과 한가함, 외로움 등이 혼재하고 있는 것만 같다.

 

혼자 살아간다는 게, 외롭고, 쓸쓸하기만 한 것은 아닐 터,

어울려 사는 게 모든 면에서 모두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말과 대등하니,

어느 것이든 간에 좋은 점이 있으면, 불편한 점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일상을 통해 진정한 참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복되다 생각되나

아직도 100%의 자유는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과연 출가한 절의 스님은 참 자유를 누리는 것일 까!

해탈의 경지에 도달한 큰스님들이야 그럴 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모르긴 해도 일부의 스님들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녕 마음의 자유로움은 그 어느 사람도 아닌 오직 자신에게 있는 것이지만

말처럼 실제 행동이 따라 주지 않음을 자주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얼마나 더 오래 살고, 어떤 환경에 처해야만

온전히 참 자유인으로 살 수가 있을 것인 지

아직까지는 스스로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바로 이런 것이구나 하는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자유라는 것을 제대로 향유 할 수 없다는 점이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게 가로 막고 있는 게 아닐 까 싶다.

 

어쩌면, 스스로 죽음의 문턱에 이르도록

참 자유인으로 살지 못한 채로

자신에게 주어진 한 생을 마감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설사 그러한 경우를 가정한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포기해 버릴 수는 없는 과제 중의 한 가지이기에

좋은 결론에 도달 할 수 있는 그 시간에 이르도록 찾을 것이다.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간다는 것과 

감정의 골 속에서 외로움과 고독감을 가지게 되는 것은

삶의 여정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 서로 별개의 개념이라 여겨진다.

 

즉, 사람이 마음을 비운다고 하여, 감정까지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 까!

물론, 마음을 제대로 비운게 된다면, 감정까지도 통제가 가능한 것인 지!

거기까지는 이 시점에서 이렇다 할만큼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처지에 있지 못하다.

 

언젠가는 전부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수준까지는

일상에서 변화무상한 감정의 통제까지도 가능하지 않을 까 싶지만

온전히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마음처럼 통제한다는 것은 

범인으로서는 아주 어려운 경지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유롭고, 한가한 삶의 끝자락에서 몸과 마음의 수련과 수도를 열심히 한다면

필경 참다운 마음의 기쁨과 진정한 감사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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