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람의 한계

鶴山 徐 仁 2012. 2. 17. 21:53

 

 

삶의 여정에서 진정한 행복은 재물이나 명예로부터 오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것들을 쫓아 가다 한 생을 다 지나는 것을 보노라면

알고도 스스로 행하지 못하는 것은 사람의 한계라고 여겨집니다.

 

행복이란 밖으로부터 주어진다기보다는 자신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임을 알면서도

마음가짐 하나도 제 마음대로 다질 수 없는 게 사람의 한계라고 생각할 때면

결국, 사람은 자신의 마음조차도 다스리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예전에 비한다면, 요즘처럼 살기 좋은 세상에서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불행하게 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도 상대적으로 늘 마음이 허하다 여김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해소할 수 없는 탓이 아닐 까 하는 생각입니다.

 

적당히 자신에게 필요한 양만큼만 얻어 가진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삶을 통해서, 상대적으로 자신이 빈곤하다고 느끼는 게

현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된 마음의 병이 아닌 가 싶습니다.

 

그러나 수도하는 분들이라면 모르지만 범인(凡人)들이야 마음의 병을 알고 있다고 해도

 쉽게 마음 속의 과욕을 내려놓고 적절한 소유의 수준을 알아서 챙긴다는 게

여간 힘들지 않을 것은 사실이고, 이게 사람의 한계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 상황을 극복해 나가고 자 노력을 하는 것과 포기해 버리는 것에는

분명하게 일상에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면

되는 만큼만이라도 자성을 통해 노력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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