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個人觀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합을 이루어 갑시다.

鶴山 徐 仁 2011. 1. 2. 20:07

 

 

새해는 밝았습니다. 지난 경인년, 백호랑이 해에는 정말 나라 안팎이 무척 다사다난 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토끼의 해, 신묘년에는 정치권을 위시하여, 사회 각 부문에서 개인이나 집단적 이기주의에 억매여, 동조세력을 규합하고, 충동질하는 소인배의 틀에서 벗어나, 대승적 차원에서, 이념적 갈등이나 지역적 갈등을 유발하고, 이용하여, 개인이나 집단적 이익을 챙기려는 선전선동의 기재[奇才]들도 양심적이고도 진솔한 애국심을 발휘하여, 반대를 위한 반대를 통해 사회를 이완시키고, 흑색선전으로 교묘하게 포퓰리즘을 십분 활용하는 전근대적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입만으로가 아닌 진정한 애국심으로 솔선수범하는 면모로 일신하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온 사회 각 부문의 사람들이 지혜를 모우고, 힘을 합하여, 화합을 이루어도 오늘 날 명실공히 세계 2대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선진경제대국인 일본에 끼어서 샌드위치 경제 상황으로 묘사되고 있는, 이제 겨우 바람 앞에 호롱불 신세에서, 늘 바람 앞에 등잔불 신세 정도가 되었는 데, 다시 한 번 지난 IMF 구제금융으로 간신히 버티었던 난국을 맞을 것입니까?

새해를 맞아 갖 가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늙은 이의 단순한 노파심만에서 나오는 어불성설이 아니었으면 합니다.

실제 우리나라가 경험을 하였지만, 세계적인 모범경제성장국가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유럽의 아일랜드[Ireland]가 얼마전 IMF와 EU의 구제금융으로 살아가는 절벽으로 떨어진 사례를 결코, 남의 나라 일이라고만 여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 경제가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 앞에는 갖 가지 암초가 수없이 놓여있다는 것도 한 시라도 잊어서는 안될 어려운 현실에 처해 있슴도 국민 모두가 명심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작년도의 수출 실적은 정말 괄목 할만한 성과였기에, 쉬지 않고 끊임없이 정치꾼들이 벌리고 있는 갖 가지 추태 놀음과 국제적 망신살을 펼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일선에서 수고하고 있는 많은 산업역군들과 이를 뒷 받침하기 위해 불철주야 애태우며 일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정한 파수꾼들인 각 분야의 연구요원들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내는 바 입니다.

우리나라는 정치인들만 윗물을 흐리게 만들지 않는다면 정말 잘 굴러갈 것 같은데,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급신장하면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유독 정치분야만 원시의 행태를 면하지 못한 채,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고 있으니, 이들이 나라를 말아먹는 망국의 길을 재촉하는 것 같은 행태에 울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직업 정치꾼들만 정신을 제대로 차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화합을 시도한다면, 다른 분야들은 쉽게 대화합을 이루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자유민주주의 정당정치를 해 온 많은 국가들에서는 아무리 반대 의견을 가진 상대 정당의 정책이라고 해도 옳은 것에는 박수를 보내고, 힘을 모우고, 정말 아니다 하는 것은 진지한 토론을 통해서 건설적인 대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을 얼마든지 볼 수 있는데, 도대체 이 나라의 직업 정치꾼들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자고, 나선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일어난 일련의 사태들을 지켜보노라면, 우리나라 정치꾼들은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표현 외에는 적절하게 묘사 할 말이 없을 정도지만, 혹시 연말연시를 맞아 각 지역구로나 휴식을 취하면서 새해에는 개과천선[改過遷善]의 모습이 보이려나 했드니, 어리석게도 개천에서 용이 나기를 기다린 잘못을 이미 연초부터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정신을 바짝 차린다면, 이들 정치꾼들의 농간에 의해, 이들이 상투적으로 이용하는 이념 갈등이나 지역 갈등에 함몰되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민주주의의 진보성향이며, 혁신세력이라는 그럴사하게 자신들을 잘 포장한 적색분자들의 경거망동을 더 이상 우리 사회가 용납해 주었다가는 하찮은 올챙이들로 인해 맑고, 깨끗한 웅덩이 전체가 흐려지고, 급기야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하더라도 역부족인 불행한 사태가 초래 될런지도 모릅니다.

새해에도 입만 가지고, 애국을 부르짖는 이들 소수 잡 것들 때문에 국익에 더 이상 막대한 손실의 누적을 그대로 방관하고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선전선동의 기재[奇才]들인 이들의 과거 행태로 볼 때 그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갖 가지 감언이설과 흑색선전으로 우리 사회의 분열을 가속화시키고자 요소요소에 침투하여, 공작하고, 뒤에서 부채질 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하기 때문에 또다시 이들의 농간에 놀아나 우리 사회의 국론이 분열되어, 국력을 낭비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역사적 사례에서도 보면, 국가발전의 발판 역할을 감당하게 한 경부고속도로건설 등, 국책사업을 계획하고, 시행하고 자 할 때도, 언제나 그러했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집단들은 역시, 이때도 공사 반대를 위한 갖 가지 국민적 저항과 방해를 유도하고, 심지어는 공사 장비 앞에 자신들이 드러눕기까지 하는 쇼를 하던 자들이었는데, 국민들은 이러한 그들의 행태를, 이 사실들을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는 우리 국민들의 투표로 이들 두 사람을 대통령까지 하도록 변해버린, 변덕스러운 세상을 보았기 때문에, 오늘의 사태도 이대로 나가다간 또다시 그 어떤 변수가 돌출할지도 모른다는 노파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이제부터는 진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앞장 서서 사회적 대화합을 선도해 나가야만 합니다. 결코,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나라 안팎의 현실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힘을 모운다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닥쳐 올지 모르는 난국의 사태를 대비하기가 쉽지 않은 처지에, 우리 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는 분열로 인한 국력의 낭비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새해에는 대승적(大乘的)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합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동참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