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좋으니까, 좋아한다

鶴山 徐 仁 2008. 7. 7. 17:03





    *♣* 좋으니까, 좋아한다 *♣* 좋아하는 것에 특별한 이유를 붙일 필요가 있을 까? 오히려 반문하는 질문을 한 적이 참 많았던 것 같다.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면, 특별히 정감이 가는 학생이 있고, 그때마다 자주 다른 학생들로부터, 내가 왜 그 학생을 특별히 좋아해요?라는 질문을 받곤했다. 단지, 그냥 좋으니까, 좋아한다고 답한 적이 많았다. 우리는 무엇이든지 이유를 붙이길 좋아하는 것 같다. 좋으면, 좋아하는 거지, 구지 이유를 찾아야 할 것인 가? 적어도 나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냥 좋으니까, 좋아하고 싶으니까, 좋아하는 것이다. 사람이 어떤 대상을 좋아하는 데, 왜 이유가 있어야 하나? 사람이 다른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사람이 자연을 좋아흔 것도 그렇고, 그냥 좋으니까..... 좋아지니까, 좋아하고 싶으니까, 좋아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아직까진 좋아하는 이유를 찾아본 적이 없었기에 그 까닭을 알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은 나를 이상하다고, 자신들이 나를 대신하여, 그럴리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는 그들이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다. 근데, 어떤 시인 분이 쓴 공감의 글을 읽었기에, 그럼, 그렇지 하는 생각으로 새삼스럽게 정리를 해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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