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연꽃을 닮고 싶은 마음

鶴山 徐 仁 2008. 7. 6. 17:29

연꽃을 닮고 싶은 마음 연꽃을 보면서 닮고 싶은 게 있으니, 자신도 수련의 과정에 있는 몸이니,
마음을 비우고 향기를 발할 수 있는
정녕 하늘사람이기를 원하고 있지만
연꽃처럼 마음조차 비우지 못한 채,
아름다운 향기만을 품을 수 있을 까!
궁남지 아름다운 연꽃 송이 향기를
맡으면서 마음으로 빌어 보았지만
언제나 그렇게 변화될 수 있을 까?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며 수련하면
자신도 언젠 가는 연꽃을 닮아서
비우고, 향기를 발할 수 있어야지! 습지의 시궁창 속에서 꽃을 피우는 이쁜 연꽃의 자태가 보고싶어지면 수련원에서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궁남지를 일년에 몇 차례 가보지만
연꽃도 피는 시기가 있는 것인 데
내가 찾아간다고 꽃을 피울 텐가? 지난 달에 갔었고, 지난 주도 가고, 아마 틈이나면 가보 게 될 테지만,
제 모습을 닮고 자 찾아오는 손을
궁남지의 연꽃인들 알 수 있을 까!
하지만 친구되고픈 맘이 있었구나
정도는 알아줬으면 하는 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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