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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治.社會 關係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⑤

鶴山 徐 仁 2008. 1. 7. 11:5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치가 ⑤

정치가의 투명성과 도덕성에 대하여 좀 더 생각해보자. 대통령 선거가 본격적인 괘도에 오르기전 어느 날 내가 이명박 후보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 시장님 듣기로는 강남 어딘가에 빌딩이 한 채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그 빌딩을 팔아서 은행에 넣어두고 대통령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면 어떨까요? 내 생각으로는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엔 그런 빌딩이 필요 없을 것 같고 만약에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면 빌딩을 아끼다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 것으로 바보같이 될 테니까 지금쯤 그 빌딩 팔아서 선거운동 비용으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하고 권하였더니 이 후보는 다음같이 답하였다.
“목사님 빌딩을 팔아서 그 돈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건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은행에 돈을 예치해 두고 그 돈으로 선거운동을 벌이면 돈으로 운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법에 저촉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돈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하면 돈 보고 운동원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일꾼들의 옥석을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좋지 않은 마음가짐으로 모여든 운동원들로 인하여 물이 흐려지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우려가 있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선거운동을 펼치는 과정에서는 돈 없이, 자원 봉사자들의 정성으로 운동을 전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빌딩은 적절한 시기에 좋은 일에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헌납하는 것도 좋은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빌딩 뿐 아니라 내 재산 중 집한 채만 남겨두고 모두를 사회환원하여 공익사업에 쓰임 받도록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내가 이 말을 들은 당시에는 약간의 불만스런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뒤에 상황을 종합하여 보면 이 후보의 생각이 옳은 판단이었음을 인정케 된다. 이런 생각에서 지난 선거운동에서 글자 그대로 돈 쓰지 않는 선거운동을 마지막까지 치렀다. 이 점이 차떼기란 말이 생긴 16대 대통령 선거와는 완전히 다른 선거가 되었다. 물론 이렇게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던 데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끼친 공로가 크다. 노무현 정권이 깨끗한 선거, 돈 들지 않는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제도화하여 뒷받침 하였던 점에서이다.

이명박 당선인은 선거운동이 펼쳐지는 기간 중 김경준 사건이 무혐의로 판면된 직후 자신의 재산 전체 중 집 한 채만 남기고 좋은 일에 헌납하겠음을 발표하여 자신의 생각을 실천에 옮기는 발표를 하였다. 세간의 사람들이 이명박 당선인이 재물에 큰 부정이 있는 듯이 여기는 것은 사실을 전연 모르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가 보기로는 지금 우리사회에 이 당선인 만큼 재물이나 처신에 투명한 분도 드물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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