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빌립보서의 신앙

鶴山 徐 仁 2007. 11. 20. 16:2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빌립보서의 신앙

신약성서 중의 빌립보서는 사도 바울이 빌립보교회에 보낸 서신이다. 4장으로 이루어진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영적인 교훈은 깊고 높다. 빌립보서의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다. 빌립보서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지칭하는 말이 46회나 나오고 기쁨이란 말이 16회나 반복하여 나온다. 그래서 주님이란 말과 기쁨이란 말을 연결해서 표현하면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기쁨’이 주제가 된다.

그런데 문제는 저자인 바울이 이 서신을 쓰기를 로마 감옥에 있으면서 썼다는 점이다. 예나 지금이나 옥살이가 고달프고 힘들 것은 정한 이치일텐데 바울은 그런 조건에 매이지 않았다. 그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래서 2장 17,18절에서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그렇다면 바울은 옥살이 하면서도 그런 기쁨을 어찌 누릴 수 있었을까? 바울은 1장 20절과 21절에서 그 이유를 다음같이 쓰고 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하니라”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겠다는 확고부동한 결의가 있어 ‘사는 것이 그리스도’란 확신이 있었기에 어느 경우에도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그는 옥살이의 고생을 오히려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다음 같이 쓰고 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은혜를 주신 것은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바라기는 바울이 누린 은혜와 기쁨을 우리들도 현실생활에서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Faith - Hy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는 듣는 것이다  (0) 2007.11.20
목소리  (0) 2007.11.20
사랑의 매  (0) 2007.11.20
정금과 같이  (0) 2007.11.20
나를 빚으소서  (0) 2007.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