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다른 이웃이 자화자찬이라고 비웃을런지는 모르지만 일생 동안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 온 우리나라의 역사관에는 지금도 변함은 없다.
때론 우리사회의 일부 사대사관이나 일제식민사관에 물이 벤 일부 사학자들이 비판적이고 냉소적인 역사의 틀을 짜집기도 했지만 우리의 역사는 자랑스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간 우리사회에는 우리 고유의 얼을 잊어버리고 달아나버린 여러가지 병폐적인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깝고 한심스럽기 그지 없다.
그 가운데서도 경제적인 예산타령이나 크게 어려움 없이도 고칠 수 있는 병폐들 가운데 3 가지만 지적해 보고자 한다.
즉, 교통문화와 간판문화 그리고 휴대폰문화만을 예로 들고자 한다. 주제만 보고도 우리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수가 이들 문화에는 다소 문제 있슴도 공감하리라고 생각한다.
이들 문화를 사회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법의 잣대로서 단순하게 개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속단 할 수도 있겠지만 각종 관련법규를 들먹이기 전에 에전 우리의 선조들이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말을 들으며, 미풍양속을 지켜 온 우리의 전통사회를 생각한다면 우리 모두가 각성하고 올바른 도덕성을 회복하는 길로 공감대를 형성한다면 돈 들어야 하는 일이 아니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간의 의식을 변화시킨다는 자체가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지요.
적어도 50년에서 1세기가 필요하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변하기는 변해야 할 과제들 임에는 분명하다는 데도 공감하고 동의하리라고 믿습니다.
교통문화는 차량의 증가와 더불어 저절로 생성된 병폐문화의 일종이 아니라 더 큰 문제는 우리 전통사회의 얼이 몽땅 빠져 버린 아주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는 문화가 이제는 나름대로 서서히 뿌리를 내리면서 정착되고 고착화 되어 가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운전자나 보행자나 관계공무원들이나 어느 한 편으로 치우쳐 문제의 해결점을 찾을 수 없는 총체적인 합병증을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사람은 서울로 말은 제주도로라는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서울의 질서가 다른 지방도시에 비해서는 다소 괜찮은 편이라고 여겨지지만 지방도시의 상황은 현재 정도의 교통사고를 유지하는 것도 신기하다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미 만성화 되어 느끼지 못할 정도라는 게 더 더욱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지간선 도로는 물론이고 대로 변에다가 정차가 아닌 주차를 하고서도 나만 편하자는 생각에는 미안함도 잊은 지 오래인 것 같고, 그렇게 버티고 있는 곳을 경찰 순찰차가 다녀도 아예 본체만체 하는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간혹 단속기간을 설정하여 단속 하는 척 흉내를 반짝 낼 때도 있긴 합디다만 이런 글을 보면서, 그네들이 할 말은 딱 한 가지 있을테지요. 인력이 부족하다. 인력을 충원하려면 예산이 더 필요하다. 뻔 한 것이지요. 그러나 일년에 단 한 차례 집중단속을 하더라도 법의 잣대를 대충대충 갖다대지 말고 원칙적으로 해 보라는 주문을 하고 싶고, 이에 우선하여 우리 많고 많은 국가예산까지 지원 받는 시민단체들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나타나고 있던 데, 다들 무슨 큰 일들만 하고 있는 지 모르지만 제가 말하는 3 가지 정도의 사회의 병폐를 고치는 일에도 힘 좀 써면 안될 까 싶군요!
경찰력이나 시군구의 관계공무원들을 아무리 동원 하더라도 국민들의 의식 전환이 없이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특히, 방학기간 동안 거의 승용차를 아파트에 주차해 두고 대중교통수단이나 도보로 다니다 보면 보행 질서의 문란도 도를 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미래가 어두운 것은, 그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지만, 예전에는 노년층 분들이 보행질서를 엉망으로 만들고 있었는 데 요즘은 중등과정의 학생들이 특히 위반을 솔선하는 대표적 집단이고, 초등학생들 학생들 또한 이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을 보니 한심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보행자를 교통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어서 어른들은 모두 서 있는 데 그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서 그것도 빨리 뛰어 가는 것도 아니고 유유히 희희락락 하면서 건너가는 꼴이란 정말 꼴 불견이더군요!
여기서 교통경찰에게 주문하고 싶은 말은 차량교통만 통제하고 단속 할게 아니고 보행자들의 신호위반도 엄격하게 단속하고 딱지를 뗐으면 합니다.
참 우리사회도 이제는 명실공히 남녀가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가 된 탓이라 그런지 4차선 6차선 도로 가운데 보행자 불법 횡단방지 장애물을 설치한 곳을 치마와 스컷트를 입은 여성들도 발을 치켜들고 잘도 건너 다니는 꼴도 어찌 영 보기가 민망스럽더군요!
그리고 이 기회에 한 가지 건의하고 싶은 것은 싱가폴처럼 우리도 이런 위반자들에 대한 벌칙을 더욱 더 엄중하게 다스려 보행자 위반도 차량위반에 못지 않게 적어도 5만원 정도 이상은 벌금을 물린다던가 즉결재판으로 보낸다면 다소 이런 것에는 약한 속성이 있으므로 효과를 좀 볼 수도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도 마지 못해 해 본답니다.
그리고 주정차 위반차량도 인력이 다니면서 딱지를 붙이고번거롭게 할게 아니라 대구중구청에서 효과를 좀 거두고 있다고 들었는 데, 차량에 단속카메라를 설치하여 운영한다면 효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하며 한 가지 대처방안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의 이용에는 여러 가지 짜증나게 하는 변수들이 있지만 그 가운데 한 가지는 운전기사 분들의 난폭한 운전으로 인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때는 말 할 것도 없고 좌석에 앉아 있어도 몸을 가누기 힘들 때가 많은 것을 느끼면서 자신도 생각 하기에 이래서 너도 나도 승용차를 더 타게 되는 가 보다 하고 생각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는 대중교통수단이 공공서비스라는 타이틀은 가지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택시와 중장비차량은 거리에서 활개치는 무법자의 영순위에 올려 놓아도 큰 오류는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더군요!
간판문화는 요즘 우리 국민들도 관광수지 적자를 팍팍 만들어 가면서 해외 선진국들을 다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들 사회와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옥외 간판들은 우리 사회를 오염시키고 멍들게 하는 역할의 우수한 공신자 범주에 넣어야 마땅 할 것입니다.
근간 모 중앙TV방송사에서 기획 취재를 하여 공론화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보도를 접하면서 보니 법에는 어느 정도 한정을 해 놓았지만 법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으므로서 병을 키워가고 있다는 느낌도 강열하게 받았습니다. 현행 법에도 건물의 3층 이상에는 간판을 게시할 수 없게 제한하고 있다더군요. 그런데 그런 사문화된 법은 왜 유지하고있는 지 도대체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대구 들안길의 먹자거리에는 한 때는 공금을 지원해 가면서 난립한 업소들의 간판을 정비하는 가 싶더니 요즘 다니다 보면 역시 우리사회는 아직은 아니구나 싶어집니다. 국민들의 세금만 축 내는 것이죠.
어느 도심이나 지방 소도시 촌락을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거리에는 간판의 홍수가 물결을 이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건 행정당국자들이 맘만 제대로 먹으면 단숨에 정비를 할 수 있는 아주간단한 문제라고 여겨지는 데 무엇이 문제인지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을 뿐입니다.
제발 우리나라도 이제는 수준에 걸맞게 좀더 품위 있는 간판문화로 거리에 나가서 제발 스트레스 좀 덜 받게 도와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정말 보급률에선 세계적으로 비교통계 수치를 보진 못했지만 우리나라가 단연 일등일 것입니다.
하긴 이런 거라도 일등을 하면 좋은 지는 모르지만 요즘은 유치원생들에게까지 보급이 된 느낌을 가집니다. 물론 자기 돈 투자해서 부모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선물해 주고 있는 걸 어떻게 막을 수야 있겠습니까마는 단 돈 한 푼 벌지 못하는 아이들에게까지 이렇게 낭비의 성향을 쉽게 키워줘야 하는 건지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급 면에서 무리가 있다는 건 그렇다고 쳐도 요즘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니다 보면 활용에 있어서도 아주 비상식적인 사람들이 자주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흡사 자신의 안방에서 통화를 하는 냥 큰 소리로 떠들어 되는 광경은 정말 꼴 불견이지요. 특히 여기에 속하는 최상의 부류는 당연히 노인층이긴 하지만, 언어소통에서 유난히 목청을 높이는 경상도 양반들 사회에선 더욱 짜증이 나게 만들고 스트레스를 유발한답니다.
크게 돈을 투자하지 않고도 용이하게 고칠 수 있는 얼 빠진 우리 사회의 병폐들 제시한 3 가지만이라도 우리 모두 함께 생각 할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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