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조선일보 3612

2년 전 이재용 뒷자리 세웠던 中경제포럼, 올해엔 맨 앞자리

조선경제 경제 일반​2년 전 이재용 뒷자리 세웠던 中경제포럼, 올해엔 맨 앞자리​이가영 기자입력 2025.03.25. 08:56업데이트 2025.03.25. 10:50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포럼(CDF)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기념사진 촬영 맨 앞자리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3일부터 이틀간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중국발전고위층포럼(CDF)에 참석했다. 이 회장이 중국발전포럼을 찾은 것은 재작년에 이어 2년 만이다.이 회장은 팀 쿡 애플 CEO, 혹 탄 브로드컴 CEO,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 올리버 집세 BMW 회장,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 알버트 불라 화이자 CEO 등 글로벌 기업 경영자들..

[朝鮮칼럼] 낯선 미국에 대처하는 한국의 급선무

오피니언 朝鮮칼럼 The Column​[朝鮮칼럼] 낯선 미국에 대처하는 한국의 급선무​한국 정치판에서반미·친중·종북은머리 붙은 세쌍둥이미 정부가 제일 잘 알아외교전서 승리하려면사상전 먼저 이겨야대한민국의 중요성은말할 필요도 없어​송재윤 캐나다 맥매스터대 교수·역사학입력 2025.03.24. 00:18세계는 지금 미국의 파격 행보와 변칙 전술 앞에서 숨죽이며 주변국을 곁눈질만 하고 있다. 동맹국들도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혹시나 성난 공룡을 자극할까 말을 아낀다. 지난 석 달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언행을 보면 국체를 새로 짜고 국시를 뒤바꾸는 위로부터의 혁명이 진행 중인 듯하다. 미국은 최근 파리 기후변화 협정과 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했다. 러시아는 동맹처럼 감싸면서 우크라이나에는 무기 지원을 중단하기도 했다..

Free Opinion 2025.03.24

[사설]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 국헌 문란이다

오피니언 사설​[사설] 기어이 30번째 탄핵소추, 국헌 문란이다​조선일보입력 2025.03.22. 00:20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왼쪽부터),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탄핵소추안을 제출하기 위해 의안과로 향하고 있다. (공동취재)/뉴스1​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이 21일 결국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과 함께 야당이 국회에서 처리한 ‘내란 상설 특검’ 후보자 임명을 의뢰하지 않은 것, 내란 공범 혐의를 탄핵 사유에 포함했다. 탄핵안은 제출 후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보고돼 표결 과..

[사설] 反기업 주도하며 "기업 국제경쟁력 필요"라니

오피니언 사설​[사설] 反기업 주도하며 "기업 국제경쟁력 필요"라니​조선일보입력 2025.03.21. 00:2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환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강호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을 만나 “기업이 잘돼야 나라가 잘된다”며 “글로벌 경쟁이 격화된 세상이라 사실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극히 당연한 얘기다. 그런데 이 대표의 민주당은 이런 당연한 말과는 정반대로 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보다 발목을 잡는 입법만 하고 있나.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계가 연구개발 분야에 한정해 주 52시간제 예외를 허용해 달라고 하는..

[특파원 리포트] 美 법원이 신뢰받는 이유

오피니언 특파원 칼럼​[특파원 리포트] 美 법원이 신뢰받는 이유​뉴욕=윤주헌 특파원입력 2025.03.20. 00:05존 로버츠 대법원장(왼쪽)과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AP 연합뉴스​정치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한국 법원을 보며 미국 법원도 못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 연방 대법원은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9명을 대통령이 지명한다.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지만 지명 단계에서 대통령의 정치적 성향이 반영될 수밖에 없다. 미국은 한국처럼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나뉘어 있지 않다. 연방 대법원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한다. 대통령의 대법관 지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한국보다 클 수 있다는 의미다. 법관 임기를 보면 명확해진다. 한국 대법관은 임기가 6년이지만 미국은 종신직이다. 한번 설정된 연방 대법..

다양한 도우미 2025.03.20

[사설] '줄탄핵'만 아니라 '줄일방처리'도 심각하다

오피니언 사설​[사설] '줄탄핵'만 아니라 '줄일방처리'도 심각하다​조선일보입력 2025.03.19. 00:152024년 7월 30일 방송통신위원회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에 이어 방송 4법 중 마지막 순서로 한국교육방송공사법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하고 있다./조선일보DB​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방통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방통위 회의를 상임위원 3명 이상이 있어야만 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민주당이 지난달 말 강행 처리했다. 방통위 회의를 열지 못하게 하려는 정략이다. 최 대행은 “위헌 소지가 크다”고 했다.작년 말 최 대행 체제가 들어선 지 석 달 만에 9번째 재의 요구다. 윤 정부 들어선 벌써 40번째다. 1988년 민주화 ..

[만물상] 사그라지는 '미국의 소리'

오피니언 만물상​[만물상] 사그라지는 '미국의 소리'​안용현 논설위원 입력 2025.03.17. 20:57업데이트 2025.03.18. 00:08일러스트=이철원​오스트리아 청년 바우어는 1930년대 반(反)나치 방송으로 히틀러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오스트리아 출신인 히틀러 말투를 우스꽝스럽게 흉내 냈기 때문이다. 히틀러가 오스트리아를 병합하자 지명수배됐던 바우어는 미국으로 망명했다. 2차 대전 초 괴벨스는 교묘한 영상 편집과 선전으로 독일군 무적 신화를 만들어 내 유럽 전역을 속였다. 미국은 1942년 2월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만들어 괴벨스에 대응하면서 바우어를 독일어 방송 아나운서로 내세웠다. 독일 국민은 히틀러를 흉내 내던 바우어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바우어는 노르망디 상륙 직후 “..

이재용 "삼성, 생존 문제 직면"... '독한 삼성인' 주문

조선경제산업·재계 이재용 "삼성, 생존 문제 직면"... '독한 삼성인' 주문박순찬 기자입력 2025.03.17. 07:58업데이트 2025.03.17. 09: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임원들에게 “삼성다운 저력을 잃었다”고 질책하며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 회장의 메시지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부터 삼성 전 계열사 임원 2000여명을 대상으로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진행 중인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 세미나에서다.삼성이 세미나에서 상영한 영상에는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과 고 이건희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비롯해..

한국의 잠 못 이루는 밤

사회 아무튼, 주말​한국의 잠 못 이루는 밤​[아무튼, 주말][아무튼, 레터]​박돈규 기자입력 2025.03.15. 00:40업데이트 2025.03.15. 10:01불면일터의 하루는 카페인(커피)으로 이륙하고 난기류에 좀 시달리다 저녁엔 알코올(술)과 함께 쿵 소리를 내며 착륙하곤 한다. 파김치가 된 몸을 침대에 눕히지만 잠이 들기까지 오래 뒤척여야 한다. ‘그분’은 좀처럼 오지 않는다. 오죽하면 마약 베개, 기절 베개, 요술 베개가 필요할까. 꿀잠을 약속한다는 상품들이다.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 아니라 ‘한국의 잠 못 이루는 밤’이다. 6시간 58분. 한국인 수면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8% 부족하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세계 수면의 날을 앞두고 ‘2024년 수면 실태 보고서’를..

다양한 도우미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