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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8, 9일에 세상 뒤흔들 매우 큰 발표할 것…무역과는 무관"

鶴山 徐 仁 2025. 5. 7. 20:09

국제 국제 일반

트럼프 "8, 9일에 세상 뒤흔들 매우 큰 발표할 것…무역과는 무관"

김명일 기자

입력 2025.05.07. 09:38업데이트 2025.05.07. 17: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며칠 안에 ‘세상을 뒤흔들(earth-shattering)’ 소식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무역에 관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오벌오피스 회담에서 내주로 예정된 중동 순방 일정을 언급한 뒤 “그전에 우리는 매우, 매우 큰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에 관한 발표인지는 말하지 않겠다”면서도 “긍정적인 것”이라고 했다. 발표 시점은 오는 8~9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미 월드컵 관련 태스크포스 회의에서는 2014년에 G8(주요 8개국)에서 러시아를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전 대통령)가 러시아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들(G7)은 러시아를 G8에서 제외했다”며 “나는 러시아를 제외한 것이 매우 어리석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등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제재 차원으로 러시아를 G8 등 주요 국제 회의체에서 제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가 G8에 있었다면, 지금 이 터무니없고 살인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그 결정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 결정은 (쥐스탱) 트뤼도(전 캐나다 총리)와 오바마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G8 재가입에 대해서는 “좋은 타이밍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회담은 정말 잘 진행됐고, 어떤 긴장도 없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카니 총리를 트뤼도 전 총리처럼 ‘미국 주지사’라고 칭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그렇게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아마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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