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혜원 그리워지는 계절 가을입니다 / 용혜원 가을 하늘빛이 내 마음까지 푸르게 만들고 불어오는 바람이 느낌마져 달라지고 있습니다 어느새 고독이 마음의 의자에 앉아 심심한 듯 덫을 놓고 나를 꼬드기고 있습니다 길가에 가냘프게 피어오른 코스모스들이 그리움 얼마나 가득한지 몸을 간드러지게 흔들.. 文學산책 마당 2008.09.29
가슴에 묻어둔/용 혜원 詩/용 혜원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채로 평생 동안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위하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자 함입니다 때로는 말하고 싶고 때로는 훌훌 떨쳐버리고 .. 文學산책 마당 2008.09.22
동행 / 용혜원 동행 / 용혜원 어느 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다 해도 동행하는 이 없이 혼자라면 더 외롭고 쓸쓸하다 시련과 고통이 있다 해도 사랑하는 이 있다면 모든 염려와 걱정을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기쁨보다 슬픔을 너무나 쉽게 찾아낸다 우리는 비난과 비판을 하는 데 너무나 많.. 文學산책 마당 2008.09.12
[스크랩]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 용혜원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詩. 용혜원(낭송 고은하) 그대 마음이 굳게 닫혀버리면 생가슴을 찢어놓듯 사무치는 이 그리움을 어찌해야 합니까 어두운 밤 나뭇가지 끝에 붙혀놓은 듯한 초승달처럼 애처롭게 흔들리는 내 마음을 아십니까 그대 사랑이 이.. 낭송詩 모음집 2008.09.12
[스크랩] 낙엽지던날 / 용혜원 낙엽지던날 - 용혜원 나뭇잎들이 마지막 이야기를 끝내고 안녕을 외치는 가을입니다. 삶의 마지막을 더욱 더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하여 은행잎은 노란 옷을 입기 위해 여름날의 찬란함도 잊어 버려야 했습니다. 단풍잎은 붉은 옷을 입기 위해 마지막 남아 있던 생명까지 모두 버려야 했습니다 가을 거.. 文學산책 마당 2008.09.12
[스크랩]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 용혜원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 용혜원 그리움이 마음의 모통이에서 눈물이 고이도록 번져 나가면 간절한 맘 잔뜩 쌓아 놓지 말고... 망설임의 골목을 지나 우리 보고 싶으면 만나자. 무슨 사연이 그리 많아 무슨 곡절이 그리 많아 끈적끈적 달라붙는 보고픈 마음을 근근이 막아놓는가. 그렇게 고민하지만 .. 文學산책 마당 2008.09.12
♧ 용혜원 시 모음 ♧ 분재 불길처럼 솟아오르는 사랑 불혹의 나이 비와 우산 비 오던 날 비 오는 날이면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며 비가 내린다 비밀 빌딩 숲에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사랑이 그리움뿐이라면 사랑의 순수함을 위하여 사랑의 시작 사랑은 사랑 속에 빠져 있을 때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던 날 사랑이 .. 文學산책 마당 2008.09.12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용혜원 ♧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용혜원 ♧ 나의 연인 사랑하는 사람아 나 그대를 사랑하고 나서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다른 사랑을 찾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삶의 목적이 뚜렷하고 분명해졌기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文學산책 마당 2008.08.17
투명하게 열어 보인 마음 투명하게 열어 보인 마음 사랑은 열린 문이다. 열린 마음에서 사랑의 싹이 돋아난다. 사랑은 속이 다 비쳐도 부끄럽지 않도록 투명해야 한다. 사랑은 욕심을 내며 사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다. 나눔을 통하여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이 신선한 느낌을 주고받는 것이다. 사랑이 없는 삶은 메마른 삶이.. 精神修養 마당 2008.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