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누가 알았겠니 그걸 누가 알았겠니 / 황봉학 낭송 :고 은하 처음 너의 눈빛을 보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눈빛이 나의 마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갈 줄 누가 알았겠니? 일상의 인사처럼 다가오는 너의 손을 잡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의 그 조그만 손길이 내 몸 전부를 낚시바늘의 미늘처럼 너에게로 끌고 갈 줄 누가 알았겠.. 낭송詩 모음집 2006.10.01
눈에 넣어도 안아픈 사랑 눈에 넣어도 안아픈 사랑 청호 윤 봉 석 소낙비 사연에 내 사랑 비를 맞을 수 없다오 비에 젖어 감기 몸살 들을까 빗물에 씻겨 사랑이 퇴색될까 엄동설한에도 모닥불도 쬘 수 없다오 창오지 같은 사랑 행여 불에라도 타 버일까 남촌에서 싱그러운 봄 바람 불어오니 문득 내 사랑이 보고 싶소 꽃 소식 손.. 文學산책 마당 2006.09.29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소중함 하나 묻어두고 가슴에 늘 그리운 사람 넣어놓고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모질.. 精神修養 마당 2006.09.20
벙어리 사랑 벙어리 사랑 김설하 한숨같은 비가 추적일 때면 작은 몸 미리 젖었고 환청은 공명 속에서 허우적일 때 골목을 들어서는 낯선 그림자 그는 원래 타인이었거나 허허로운 감정의 씨앗이거나 허공을 향해 웃음 흐드러질 고독의 나락을 걷는 일 어디까지가 사랑이고 어느 만큼이 그리움인지도 모르면서 외.. 낭송詩 모음집 2006.09.20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 눈 같은 사랑입니다 ** 나는 당신의 하늘에 첫 눈 같은 사랑입니다 ** - 김 용 택 - 나의 치부를 가장 많이 알고도 나의 사람으로 남아 있는 이가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 사람이 당신입니다. 나의 가장 부끄럽고도 죄스러운 모습을 통째로 알고 계시는 사람이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분일 터이지요 .. 文學산책 마당 2006.09.16
용서는 사랑의 완성입니다 원 게시물을 보시면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용서는 사랑의 완성입니다. 용서 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랑은 용서하는 것이라 합니다. 나를 해롭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만큼 참된 사랑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용서는 사랑의 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 精神修養 마당 2006.09.16
그런 일은 다시없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일은 다시없으면 좋겠습니다 길을 가다보면 바람이 심하게 불어 눈을 뜨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니 그냥 소나기가 갑자기 내려 입던 옷을 다 적셔 버렸다고 생각해도 될지 모릅니다. 내가 우산을 준비하는 그 준비성이 없어 그냥 비를 맞았다 생각해도 될지 모릅니다 살다보면 비를 맞는 날도 .. 精神修養 마당 2006.09.16
사랑과 사랑사이 사랑과 사랑사이 글/三山최진호 낭송/허연희 그대와 나 사이에 비워진 마음을 하나의 사랑으로 채울 수 있다면 어둠속 에서도 그리움은 그대를 응시하고 출렁이는 바다 속 에서도 사랑은 침묵으로 애무 하겠소 그대와 나 사이에 이별이 있다면 헤어지는 아픔을 갈망으로 채우겠지만 낮과 밤 사이에 .. 낭송詩 모음집 2006.09.15
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 강태민(낭송:고은하) 잠시 잠깐, 너를 사랑해서 미안했다 네가 나를 영원히 꿈꾸지 않는 걸 알면서도 너를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다 이슥한 밤의 정적, 가느다란 호흡에 함께 섞인 신음소리 처량하다 내 모든 기억은 왜 이렇게 슬퍼야만 하는지 모르겠다 .. 낭송詩 모음집 200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