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분류 전체보기 71902

[스크랩] 봄에 읽는 시(詩): "낙화" - 소멸에 대한 지향과 허무

낙화                          이형기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를분명히 알고가는 이의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격정을 인내한나의 사랑은 지고있다. 분분한 낙화.............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지금은 가야 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멀지 않아 열매 맺는가을을 향하여 나이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이형기 시인은 17세에 문단에 등단하여 초기에천재의식과 우월감을 고독이란 "고고함"으로표현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그의 정서는 다소 타성적이고 관념적인 것으로변화했는데 그 작품이 바로 "낙화"라는군요. 낙화란 세월의 흐름을 말하고, 그 지는 꽃잎을 슬퍼하지않고서 바라보는 것은 자연의 섭리에 순응한다는 것이며 그래서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이란 것으로 표현했다는군요.다시 말해..

文學산책 마당 2005.08.06

[스크랩] 중국의 언론

중국의 언론보도는 '사회주의'… 경영은 '자본주의'  ◇인민일보 본사 건물. 중국의 신문·방송에 대해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 중국 공산당의 관리·통제를 받는다는 등 단편적 사실들만 알고 있을 뿐이다. 기자는 지난달 20일부터 일주일간 중국의 주요 언론사를 방문했다. 중국의 언론을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들으니 그들 또한 철저히 상업화돼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국인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신화통신사를 비롯한 중국의 언론은 경영에서 철저히 상업적이다. 아직 공산당의 입김이 센 것은 사실이지만 재정적으로 의존하지 않는다. 광고수입 등으로 재정 대부분을 충당한다.  결국 돈을 버는 데 혈안이 될 수밖에 없다. 수익을 위해 여러 가지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고 자체 사업도 벌인다. 신문 시장을 둘러싼 ..

[스크랩] 이백의 시(詩)한 수 - 춘사

春思                          李白  燕草如碧絲, 秦桑低綠枝.當君懷歸日, 是妾斷腸時. 春風不相識, 何事入羅幃.            그리움 - 어느 봄 날                                  이백  연 지방 봄 풀은 연푸른 실 같으나,진 지방 뽕나무는 어느새 짙푸른 줄기가. 그대 돌아 올 일 생각하는 때,저의 애닯은 마음은 어느덧  끊어질 듯. 봄 바람은 그도 모르고 불어오나,나에겐 아무런 흔들림도 줄 수 없으리.  춘사의 감상 포인트:  연(燕)이란 지역은 작자의 님이 정벌을 나간 동북지역에 위치한다.그래서 이곳의 풀 남쪽에 있는 진(秦)에 비해 아직 봄 기운이 덜하고,그래서 녹음도 덜하다.   하나 진나라는 이미 봄이 무르익어 님에 뽕나무의 녹음이 짙어 가듯 ..

文學산책 마당 2005.08.06

[스크랩] 재미있는 인생 공식들

사랑의 수학 공식  똑똑한남자  +  똑똑한여자 = 로맨스똑똑한남자  +  멍청한여자 = 바람멍청한남자  +  똑똑한여자 = 결혼멍청한남자  +  멍청한여자 = 임신   일에 관한 수학 공식똑똑한 상사  +  똑똑한 부하직원 = 이윤..흑자!똑똑한 상사  +  멍청한 부하직원 = 생산멍청한 상사  +  똑똑한 부하직원 = 진급!멍청한 상사  +  멍청한 부하직원 = 연장근무!   쇼핑에 관한 공식남자는 꼭 필요한 1달러짜리 물건을 2달러에 사온다.여자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2달러짜리 물건을 1달러에 사온다.  일반 방정식과 통계여자는 결혼할때까지만 미래에 대해 걱정한다.남자는 전혀 걱정없이 살다가 결혼하고 나서 걱정이 생긴다.성공한 남자란 마누라가 쓰는 돈보다 많이 버는 사람이다.성공한 여자는 그런 남자..

Free Opinion 2005.08.06

[스크랩] 시로 삶을 불사르다 - 허난설헌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스물일곱해 시로 불사른 삶 박혜숙 교수, 허난설헌 평전 내  허균의 누이인 조선의 여성 시인 허난설헌의 삶을 다룬 평전 (건국대학교 출판부)이 나왔다. 지은이인 박혜숙 건국대 국문과 교수는 시종 문학적 관점을 견지한 작가·작품론에 무게를 둔다. 그간 난설헌이 주로 페미니즘 시각에서 주체적 자아의 본보기로만 경도된 채 다뤄져온 점을 의식한 결과다. 물론 사회 배경을 가벼이 다룰 수는 없는 일이다.  난설헌의 시대가 “여자는 그릇 한 죽을 셀 줄 몰라야 행복하다”는 시대였다는 건 변함없다. 시대와 작가의 관계를 더욱 극명하게 비추는 말은 국문학..

文學산책 마당 2005.08.06

[스크랩] 문체반정(文體反正)=체제반정 -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연암의 개성적 문체는 곧 체제에 대한 위협 열하일기 (상·중·하)/ 박지원 지음/ 리상호 옮김/ 보리 조선 후기 대표적인 금서(禁書) ‘열하일기’의 북한판 번역본이다. 남한에서도 몇 차례 번역되긴 했지만 학술적 용도가 강하기 때문이었는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대부분 절판 상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반인들을 향한 첫 번째 번역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虎叱’을 ‘호질’로 옮기지 않고 ‘범의 꾸중’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당대의 철학 정치 경제 천문 지리 풍속 제도 역사 고적 문화 등을 담고 있는 ‘열하일기’의 ..

文學산책 마당 2005.08.06

[스크랩]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性인지능력? 그게 뭐지요?" 교사·공무원·군인들의 ‘양성평등교육’ 현장백태1년4개월간 3200명 교육진흥원 다녀가 테스트·토론 거쳐 남녀 이해差 좁혀 “성인지적 능력이 뭐예요?”“성인(成人)의 지적 능력?” “성인잡지의 영향력?”전국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성(性) 인지적(認知的) 능력(gender sensitivity) 향상을 위한 교육’이 열리는 서울 불광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1박2일로 진행되는 교육의 첫 수업시간이면 으레 등장하는 질문이다. 그뿐 아니다. 12일 경기도 안성시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한 수업시간엔 이런 질문도 ..

Free Opinion 2005.08.06

[스크랩] 우리나라 대학 교수님 -

BODY{FONT-FAMILY: 굴림;FONT-SIZE: 9pt;}DIV,P {FONT-SIZE: 9pt;margin-top:2px;margin-bottom:2px;}두 교수의 ‘통탄’ △ (왼쪽으로부터) 홍덕률 교수·최갑수 교수“대학종합평가 기간엔 교수들이 학생들에게 예상질문과 모범답안을 교육시키고, 설문조사 결과를 조작한다. 평가위원을 (먼저) 접대하려고 인근 대학 교수들과 신경전을 벌인다. 연구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동료 교수와 공모해 이름을 빌려주고 빌린다. 소규모 지역 학회를 전국 학회로 바꾸고, 학회발행지를 저명학술지로 둔갑시킨다. 학회지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논문심사 서류를 허위로 만들고 논문심사 탈락률을 조작한다. …”  홍덕률 교수(대구대 사회학과·사진 왼쪽)는 겨울호에 게재한 글에서 최..

[스크랩] 북경대학 소개 - 세계일보에 실렸던 필자의 글.

[세계 명문대를 가다] 중국 베이징대 마르크스사상, 5·4운동 민주·과학 신문화운동中 근·현대사 주도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인 베이징대학은 격동의 시기였던 근·현대에 걸쳐 중국을 이끌어나간 많은 지도자를 배출했다. -->  베이징대학은 원명원(圓明園)과 이화원(〈臣+頁〉 和園)이 있는 베이징시 북서쪽에 있다. 칭화(淸華)대학, 인민(人民)대학과도 인접해 있다. 베이징대학은 원래 청나라 시대인 1898년 12월에 창설된 경사대학당(京師大學堂)에서 기원하며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 내 최고 명문 대학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흥미로운 점은 베이징대학이 중국 근·현대사에서 큰 고비를 넘길 때마다 변화와 발전을 주도했다는 사실이다. 1916년 총장으로 취임한 차이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