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年 두번째 겨울 여행영랑호를 거닐며영랑호는 고을 남쪽 55리에 있다. 주위가 30여 리인데 물가가 굽이쳐 돌아오고 암석이 기괴하다. 호수 동쪽 작은 봉우리가 절반쯤 호수 가운데로 들어갔는데 옛 정자터가 있으니 이것이 영랑 신선무리가 놀며 구경하던 곳이다.......고려말 문인 안축(安軸)의 시 《신증동국여지승람》......구슬을 감춰둔 것 같은 곳......조선시대의 실학자 이중환 《택리지》......《삼국유사》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의 화랑 영랑이이 호수를 발견했다 한다.신라시대에 화랑인 영랑등이 금강산에서 수련하고 무술대회장인 금성(金城:지금의 경주)으로 가는 도중 이 호수에 이르렀는데, 영랑은 맑고 잔잔한 호수와 웅장한 설악의 울산바위, 그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범바위가 물 속에 잠겨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