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體育. 演藝分野 681

‘붉은낙엽’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 작품상 공동수상

‘붉은낙엽’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 작품상 공동수상 이지훈 기자 입력 2022-01-10 03:00업데이트 2022-01-10 04:47 ‘알려지지 않은…’ 연출상 등 3관왕 ‘붉은낙엽’ 신인연출상 받아 2관왕 “젠더-장애 등 사회 이슈에 대한 창작자들 문제제기 노력 돋보여” 한 가족에게 벌어진 사건을 중심으로 자기편향의 시선이 왜곡될 수 있음을 보여준 ‘붉은 낙엽’(위쪽 사진)과 남성 퀴어 서사를 평범한 청춘의 이야기로 그려낸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서울연극협회 국립극단 제공 극단 배다의 ‘붉은 낙엽’과 국립극단의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가 제58회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공동 수상했다. 제58회 동아연극상 심사위원들이 7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특파원칼럼/김기용]‘한한령’은 끝나지 않는다 김기용 베이징 특파원 입력 2022-01-07 03:00업데이트 2022-01-07 03:08 영화·드라마 잇단 수입 재개에 기대 나오지만 언제라도 비상식적 中 행태 되풀이될 수 있어 김기용 베이징 특파원 중국은 6년 동안 한국 문화 수입을 철저히 막아 왔다.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까지 내렸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별에서 온 그대’(2014년), ‘태양의 후예’(2016년) 등 한국 드라마들은 2016년 상반기까지 중국에서 대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공식적’으로 자취를 감췄다. 영화, 예능 프로그램, TV 광고 등도 마찬가지다. 한한령이 한중 문화교류를 단박에 막아버린 셈이다. 한한령은 실체가 없다. 중국 당국은 한한령의 존재를 부인한다..

파리 올림픽, 운동장 밖서 첫 개막식...센강서 수상 퍼레이드

파리 올림픽, 운동장 밖서 첫 개막식...센강서 수상 퍼레이드 120여년 올림픽 역사상 첫 스타디움 밖 개막식 파리=정철환 특파원 입력 2021.12.14 14:42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개막식 상상도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 제공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주경기장(메인 스타디움)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린다. 파리의 중심을 따라 흐르는, 낭만적 공간으로 유명한 센(Seine) 강이 그 무대다. 전통적인 선수단 입장 행사 대신 백여대의 배에 나눠탄 선수단이 파리의 노을을 배경으로 수상 퍼레이드를 펼치고, 관람객은 강변의 관람석에서 이 모습을 즐기게 된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와 같은 올림픽 개막식 개최안을 13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토니 에스탕게 파리 올..

손흥민, 콘테 감독 ‘에이스’ 됐다

손흥민, 콘테 감독 ‘에이스’ 됐다 토트넘, 브렌트퍼드에 2대0 승리 이영빈 기자 입력 2021.12.04 03:00 토트넘의 손흥민이 3일 브렌트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후반 19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는 모습. 이번 시즌 손흥민의 리그 다섯 번째 골,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를 포함해 시즌 6골째다. 공격과 함께 패스 능력을 중시하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간판 스타였던 해리 케인보다 더욱 조명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의 손흥민(29)이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체제에서 에이스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손흥민은 3일 브렌트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팀의 두 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하며 2대0 승..

한국과 맞붙었던 이란 축구 대표팀 골키퍼 기네스북 등재 왜?

한국과 맞붙었던 이란 축구 대표팀 골키퍼 기네스북 등재 왜?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1-26 10:22 수정 2021-11-26 10:39 사진=보아비스타SC 구단 트위터 캡처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29·보아비스타)가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가장 멀리 공을 던진 축구선수’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포르투갈 클럽 보아비스타는 25일(현지시간) 구단 인스타그램을 통해 베이란반드의 기네스북 등재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베이란반드는 지난 2016년 10월 11일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 출전했다. 이날 그는 이란 진영에서 공을 잡은 뒤 한국 진영으로 던졌는데 이 공이 무려 61.26m나 날아갔다...

정수빈·페르난데스 불방망이... 두산, LG 제압하고 PO 진출

정수빈·페르난데스 불방망이... 두산, LG 제압하고 PO 진출 김상윤 기자 입력 2021.11.07 17:41 두산 정수빈이 7일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5회초에 3타점 적시 3루타를 친 뒤 기뻐하는 모습.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이 ‘잠실 라이벌’ LG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에 10대3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LG를 눌렀다. 두산의 다음 상대는 정규시즌 2위 삼성이다. 두산은 1회초 정수빈의 안타와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순식간에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무사 2루에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모두 범타로 아웃당해 1점에 그쳤다. LG는 1회말 서건창의 볼넷, 채은성의 안타에 이어 ..

임성재·고진영, 한국 선수 사상 첫 美 PGA-LPGA투어 동반 우승

임성재·고진영, 한국 선수 사상 첫 美 PGA-LPGA투어 동반 우승 임성재는 버디 9개 폭발 시키며 한국 선수 20승째, 고진영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타이 기록 세우며 한국 선수 199승째 민학수 기자 입력 2021.10.11 09:37 임성재. AP연합뉴스 고진영. AP연합뉴스 임성재(23)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 20승째를 올린 날, 고진영(26)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자신의 10번째이자 한국 선수 19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 골프의 변방에서 아시아 골프의 중심 국가로 성장한 한국 골프는 사상 처음 세계 최고의 무대인 미국 남녀 투어에서 같은 날 우승했다. 임성재는 1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슈라이너..

[김순덕의 도발]아수라 백작과 화천대유

[김순덕의 도발]아수라 백작과 화천대유 김순덕 대기자 입력 2021-09-26 12:00 수정 2021-09-26 16:10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를 왓차에서 뒤늦게 찾아봤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을 놓고 꼭 ‘아수라’를 보는 기분이라던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주자 말대로, 영화는 “요즘 재개발 열풍에 한몫 챙기려 서로 물고 뜯고 아주 난리가 났다”는 정우성의 독백으로 시작한다. 무대는 분당 부근 가공의 소도시 안남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안남시장이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고 설치는 장면부터 어디서 본 듯하다. 영어 제목인 ‘Asura: The City of Madness’도 madness를 우리말로 하면 분노, ‘성나다’의 명사형 ‘성남’ 아닌가. 영화 ‘아수라’의 한 장면(왼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