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날의 칼’ 대통령의 이념 전쟁
오피니언 최훈 칼럼 ‘양날의 칼’ 대통령의 이념 전쟁 중앙일보 입력 2023.09.18 00:31 최훈 기자 중앙일보 주필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국정 이념을 반복 강조해 왔다.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여전히 활개치고” “그 세력은 늘 민주주의·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해…”(광복절), “공산 전체주의의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들”(8월 29일 민주평통), “이념적으로 극과 극이라 싸우지 않을 수 없다. 장관들이 적극적으로 싸워라”(29일 국무회의), “제일 중요한 게 이념이다. 국가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이념” “1 더하기 1을 100이라 하는 세력들하고는 우리가 싸울 수밖에 없다”(8월 30일 여당 연찬회). ‘공산전체’ ‘반국가세력’ 잇단 비판 “확고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