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뉴멕시코 알버쿠키에서

鶴山 徐 仁 2006. 6. 3. 20:53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뉴멕시코 알버쿠키에서

 
  나는 지금 미국을 여행중이다. 지난 25일에 한국을 떠나 LA, Atlanta, Washington DC, NewYork을 거쳐 6월 10일에 귀국하게 된다. 지금은 뉴멕시코(New Mexico)의 알버쿠키시(Albuquerque City)에 머물고 있다. New Mexico주는 Arizona주에 붙어있는 사막지대로 넓이가 한반도의 1.5배에 가까운 크기이다. 알버쿠키시는 인구 80만명의 도시로 한국인이 1,500여명이 살고 있다.

우리 일행 7명이 머물고 있는 곳은 알버쿠키시에서 70마일 떨어진 휴양지이다. 준 사막 길을 한 시간쯤 달리노라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처럼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시냇물이 흐르는 휴양지가 나타난다. 이 마을을 흐르고 있는 시냇물에 송어 떼가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뜨인다. 이곳은 해발 2500m로 한라산 꼭대기보다 높은 위치여서 휴양지로 이상적인 곳이다. 이곳에 8만4천평 넓은 땅을 한국인이 소유하여 수련장으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요즘은 한국인들이 미국 곳곳에 퍼져 나가고 있어 왠만한 소도시에도 한국인들이 진출하여 각종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금 미국 전역에 200만이 넘는 코리언들이 살고 있다하니 중국 동포 220만에 거의 가까운 숫자이다.
누구든지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 동포들 역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극진하다. 조국이 번영해야 해외에 살고 있는 자신들도 대접받고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해외 동포들은 조국 대한민국이 지나치게 친북·반미 풍조에 기울어져 좌경화하고 있다는 소문에 염려를 하고 있다. 나는 그런 흐름이 없는 것은 아니나, 뉴라이트운동을 위시한 건강한 시민운동이 일어나 바람직스런 방향으로 나가고 있기에 염려치 않으셔도 된다고 안심시켜드리곤 한다. 21세기 위대한 통일한국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서는 나라 안팎의 모든 코리언들이 힘과 뜻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