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사태는 엄청난 정부의
과잉 진압이었다. 과거 광주민주화운동 마지막 날의 도청진압 작전이 생각났다』『민주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국무총리는 사과하고
국방장관은 사퇴하라』(임종인 8일 라디오프로그램) 『4일 대추 초등학교 지붕에 올라가서 미군들을 보니까
그들은 주인, 한국정부는 마름, 평택농민들은 소작인이 맞더라』『4년 전 월드컵과 지방선거에 묻혔던 효순이·미선이 싸움을 기억하자. 이제 또
촛불을 들고 싸움터에 나서 평화를 우리 손으로 지켜야 한다』(천영세 7일 광화문 촛불집회) 열린우리당
임종인(林鍾仁)·민주노동당 천영세(千永世) 의원이 4일 反美단체들의 평택폭동에 참여한 뒤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누구입니까? 임종인·천영세 의원은
「국보법철폐-주한미군철수-연방제통일」을 주창해 온「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상임의장 吳宗烈)」前現職간부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林의원은 1992년~1995년 「전국연합」대변인을 맡았고, 千의원은 「전국연합」공동의장(1992~1997년)
출신으로 현재 「전국연합」상임지도위원입니다. 「전국연합」은 2001년 9월22~23일 충북
괴산군에서「민족민주전선일꾼전진대회」를 개최, 『6.15공동선언 이후 정세는 조국통일의 大사변기로 규정할 수 있다』며 『「낮은 단계의
연방제통일」→「자주적 민주정부수립」→ 「연방통일조국의 완성」』을 결의했습니다. 당시 이 단체는 소위 연방통일
조국에 대해 『남한의 「민족민주(民族民主)전선역량」이 북한의「사회주의(社會主義)혁명역량」에 가세(加勢)·결집(結集)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해석, 사실상 赤化를 주창했습니다. 「전국연합」은 2005년 한 해 각종 회의를 통해 5월15일
광주 미군철수집회, 7월10일 평택 미군철수집회, 9월11일 맥아더동상철거집회, 11월15일과 21일 여의도 전국농민대회, 11월18일과 19일
부산 APEC반대집회 등 일련의 대규모 反美폭동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천영세 의원의 행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평양 애국열사릉 참배; 千의원을 비롯한 민노당 소속 20명은 2005년 8월23일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생가 「만경대」를 방문한 데 이어 24일 「애국열사릉」에서 묵념했다. 이 자리에서 김혜경 대표는 『당신들의
애국(愛國)의 마음을 길이 길이 새기겠다...다시 찾은 애국 열사들을 기리며 특히 장기수 선생님들과 김용순 비서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1986년 조성된 「애국열사릉」은 북한체제건설에 기여한 黨·政·軍 고위간부 등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한 소위 진골(眞骨)성향 공산주의자 500여 명의 유해가 묻혀 있는 곳이다. -범민련 신창균 前의장
장례집행위원장 ; 千의원을 비롯한 「전국연합」노수희·「통일연대」권오헌·장영달 열린당 의원 등은 2005년 3월8일 利敵團體 「범민련남측본부」
前의장 신창균이 사망하자 소위 「南北해외 범민족통일장(葬)」집행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담당했다. 당시 장례위원장은 「범민련남측본부」의장 이규재,
「범민련북측본부」의장 안경호, 「범민련해외본부」의장 곽동의(반국가단체 한통련 상임고문) 등이 맡았다.
-수령영생(永生)론자 김남식 장례위원장 ; 千의원을 비롯한
「통일연대」한상렬·「전국연합」오종렬·「범민련남측본부」나창순·강정구 동국대 교수·이부영 열린당 前의원 등은 2005년 1월6일 김남식이 사망하자
소위 「통일애국지사 김남식 선생 민족통일장」의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김남식은『선군(先軍)정치는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영원한 수령」인 金日成
주석이 개척하고 전진시킨 주체혁명 위업(偉業)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정치방식』이라는 등 「수령영생(永生)론」중심의 북한체제 옹호논리를 개발해 온
인물이다. 최근 임종인 의원의 행적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미군에 돈 댈 수 없다』주장; 林의원은 2006년 1월24일 라디오방송에 출연, 『전략적 유연성을
인정한다는 것은 주한미군이 세계 분쟁에 마음대로 개입하는 것을 우리 정부가 용인한다는 얘기』라며 『미국이 세계를 휘젓고 다니는데 우리가 돈을 댈
수는 없다』 -일본 공산당대회 참석; 林의원은 2006년 1월11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아타미(熱海)에서
열린 공산당 제24차 당 대회에 내빈으로 참석했다. 그는 이날 열린 공산당 대회장에서 오카다 야스오(緖方靖夫) 공산당 국제국장의 소개를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었고, 환영의 박수를 받았다. -北평화적 核이용권 주장; 林 의원은 2005년
9월13일 열린당 의원 17명과 함께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적 核이용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적극적 중재역할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다가오는 6자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정전협정 체제를 해소하고, 한반도 평화협정을 새롭게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화재향군인회 설립 지원; 林 의원은 2005년 8월23일 소위
「평화재향군인회」가 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의 복수설립을 가능케 하는 재향군인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林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성전氏는 「평화재향군인회」의 임시 사무처장으로 실무를 담당해왔다. -소위 美軍양민학살증언대회 후원; 林
의원은 2005년 7월27일 통일연대 등이 개최한 「미군주둔60년 미군피해자 증언대회」를 후원했다. 당시 대회 주최 측은 인민군에 대한 미군
전투기폭격으로 빚어진 우발적 주민피해들을 『무차별학살』『무자비 학살』『파렴치한 살해』『대살육 파괴만행』등으로 묘사했다.
-『美,인권 앞세워 北 봉쇄』결의; 林 의원은 2005년 7월14일 「北韓인권문제를 내세운 강대국의
대북한강권적 외교압력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미국이 인권문제를 내세워 경제봉쇄를 하는 것은 북한주민의 식량권을
담보로 한 非인도적 조치』라는 등의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박정희, 親日천하 만들어』주장; 林 의원은
2005년 7월22일 국정감사에서 『軍 내 친일문제를 청산해야 한다』며 『친일군인 박정희가 집권, 親日군인을 두루 중용하면서 親日천하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라크 철군(撤軍)촉구案 ; 林 의원은 2004년 6월22일 김선일氏 살해 1년을
맞아 열우당 김원웅, 유승희, 이인영, 한나라당 고진화, 배일도, 민노당 권영길, 이영순, 민주당 손봉숙 의원과 함께 「자이툰 부대 철군
촉구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남침론 허구』주장; 2004년 5월30일
「2004국방백서 바로잡기」토론회에서는 『북한 무력우세론, 북한 남침론은 허구라는 것을 학자들이 많이 제시했다』며 『남북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국방비를 줄이고,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한 경제력을 살려줄 것』을 주장했다.
-『국보법철폐 않으면 민족이 죽어?』; 林 의원은 2004년 말 열린당이 4대立法을 강행할 당시『국가보안법을
철폐시키지 않을 경우 천정배 원내대표와 열린우리당이 죽을 테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민족이 죽는다는 것』이라며 전국연합 등이 주도한 국회 앞
운동권 농성장을 수시로 방문하며 격려했다. 김성욱/미래한국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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