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 하고파

鶴山 徐 仁 2006. 4. 22. 20:25
  

사랑 하고파
조용한 시간이 다가 오면
정녕 너무 외로워지는 건
세월이 일깨워 주는 교훈일까?
언젠가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날 떠나 가듯
이젠 나도 정든 교정을 떠나야만 할 터인데
깊은 골 메워 줄 사랑의 메시지는 없는 걸까?
지나친 세월 가운데서 늘 외로움을 달래 줄
그 대상을 그리고 지우고 또 그리며 지났는데
아직도 꿈 속에서나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일까?
봄이 왔어도 마음 속 옷 깃에 스며드는 바람은
찬 기운이 가시질 않으니 무엇으로 감싸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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