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서베이
유에스에이(Survey USA)가 주지사들의 지지도를 조사 발표했습니다. 규모가 큰 주일수록 지지율이 저조하고, 작은 주일수록 인기가 높았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조금이라도 알려진 주지사들은 대개 규모가 큰 주를 맡고 있기 때문에 하위에 처져있다고 보면 됩니다.
가령 공화당
차기그룹으로 평가받았던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0% 지지도로 50명 가운데 36위였고, 같은 공화당 소속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38%로
38위를 기록했습니다. 또 파타키 뉴욕 주지사가 지지도 36%로 45위를 차지했고, 미주리의 블런트(33%), 알래스카의 커코우스키(27%),
오하이오의 태프트(19%) 등 공화당 주지사들이 꼴찌권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의 주지사에 해당하는 한국의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는
어떨까요. 시도의 규모와 그다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이원종 충북도지사가 상위 평가를
받았고, 안상수 인천광역시장과 조해녕 대구광역시장이 하위를 면치 못했습니다.
먼저 조선일보-한국갤럽 조사는 16개 시도별 19세
이상 300-500명씩 전국민 5,36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1일부터 4일간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시장과 도지사의 업무수행을
0-100점 사이의 점수로 평가토록 했습니다(상위 3명과 하위 3명의 점수만 표시했습니다).
1위 이명박 서울시장 74.2점
2위 이의근 경북도지사 73.9점 3위 이원종 충북도지사 69.2점
14위 박광태 광주시장 59.8점 15위
안상수 인천시장 58.5점 16위 조해녕 대구시장 55.7점
또 다른 평가는 ‘마케팅인사이트’라는 조사기관이 만 19세
이상 전국민 91,821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이메일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시장(도지사)에 대한 만족도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토록 해 이를 다시 100점 만점으로 환산했습니다(상위 3명과 하위 3명의 점수만 표시했습니다).
1위 이명박
서울시장 65.5점 2위 이원종 충북도지사 63.3점 3위 이의근 경북도지사 62.7점
14위 김태호 경남도지사
52.6점 15위 안상수 인천시장 51.1점 16위 조해녕 대구시장 46.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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