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미션 지구(Mission District)"는 여덟 블록에만도 80개가 넘는 멋진
벽화가 밀집돼 있어 매년
2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벽화를 보러 온다고 합니다.
미션 지구에 벽화가 많은 이유는 그 곳에 히스패닉이 많이 살기
때문이랍니다.
*히스패닉 - 에스파냐어를 사용하면서 미국에 거주하는 라틴 아메리카계의 미국 주민. 캐리비언
블랙(Caribbean Black)이라고도 한다. 원래는 미국에 살고 있는 멕시코계 푸에르토리코인을 가리키는 용어였으나 중남미 여러 나라에서
정치정세의 불안이나 빈곤 등으로 인하여 자기 나라를 빠져 나와 미국에 밀입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그들도 포함하게
되었다.
1910년 멕시코 혁명 후, 정부는 멕시코의 역사와 정치 이슈를 소재로 벽화를 그리는
운동을
강력하게 지원했습니다.
멕시코 벽화의 스케일과 사회 이슈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미국 화단에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약 100미터 길이의 벽화 "Carnival" . 1994
미국에서 사회적으로 이슈화 된 인물들을
소셜리스트 북스토어에 그림. "Untitled" 1985
특히 1930년대에 디에고 리베라는 샌프란시스코의
코잇 타워(Coit Tower)나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내부에 그린 벽화는 멕시코의 신화, 역사, 서민 생활 등을
보여주는데, 그 느낌이 아주 강렬하답니다.
1971년 미션 지구의 벌미(Balmy)
골목에서 시작된 멕시코인의 벽화 운동은 지역 예술가와
여성 벽화 예술가 단체의 주도로 점차 확산됩니다.
이러한 멕시코 벽화 운동이
흘러 들어 히스패닉이 모여 사는 미션 지구에 전해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달라진 점은 예전엔 주로 정치적 이슈를
표현했지만 현재는 휴먼, 문화, 역사적 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것이랍니다.
자유롭게 그린 벽화. "I of motion, Us of movement" 1995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역동적인 모습을 나무와 인간의 생명력으로
표현한
미션 풀(Mission Pool) 건물 벽화. "New world Tree"
1984
차고에 그려진 다양한 벽화
카페 벽에 적,청색만으로 그려진 신화와 전설. "Where Legends Meet"
1996
"Dream"
1996
미션 지구 선샤인 초등학교
건물
S.F.Women's빌딩에 일곱명의 아티스트가
그린
이 지역 최고 걸작으로, 여성의 힘과 지혜를 표현. "Maestrapeace"
주차장, 학교,
지하철역, 구멍가게까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만18세 이상 누구든 신청하여 채택되면 지정된 장소에 벽화를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지원이 되지만 보수는 없다네요.
그렇지만, 길이 남을 벽화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지는 것만도
큰
영광이겠지요^^
모든 벽화엔 그림을 그린 이의 이름이 적혀
있답니다~
참조 : D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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