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비분류 美學房

[스크랩] 세상에서 가장 큰 작품을 하는 작가들

鶴山 徐 仁 2005. 12. 12. 08:50




태평양 해변과 페탈루마(Petaluma)라는 조그만 마을을 잇는 캘리포니아의 푸른 평원에 40㎞에 달하는 장막이 펼쳐져 있다.

현대판 만리장성인 이 거대한 칸막이는 대지 미술가 크리스토의 거작이며 그 제목은 <달리는 벽>이다. 이 작품은 폭 6m의 흰 나이론 조각 2050개로 구성되어 있고, 각 조각은 땅 속에 박혀있는 철기둥과 케이블에 의해 지탱된다.





이 칸막이는 동족에서 서쪽을 향해 대양까지 언덕의 모양을 따라 굽어지기도 하고, 마을과 목장과 집들의 윤곽을 따라 우회하기도 하며 물결치듯 줄이어 계속되며, 태평양에 도착하여서는 물 속에 빠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작업에는 총 2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었고 이 전액을 크리스토 개인이 부담하였다.

더군다나 이 천으로 된 담은 약 2개월 정도만 존재하고 철거되어야 했으니, 이 모든  점에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은 과도한 규모로  인해 지극히 선동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불가리아 출신인 그의 본명은 크리스토 자바쉐프(Christo Javacheff)로 1935년에 태어났다.

파리에 몇년간 채류하면서 1961년에는 신사실주의 화가의 대열에 끼기도 했던 그는 뉴욕으로 이주하여 작업을 하면서부터 무엇이든 "포장하는 사람"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였다. 그가 포장하던 작업들은 점점 대규모화 되어갔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크리스토의 부인이자 동료인 잔 클로드가 없었더라면 아마 실현
불가능했을 것이다.

그녀 자신이 공사 작업을 계획하고 주관하며 남편을 대부분 거들어 주었다. 그녀는 프랑스인으로 크리스토가 파리에 체류할 때 알게되어 결혼하였는데, 장군의 딸이었으므로 누구보다도 강인하였다.


       

Christo and Jeanne-Claude

 

 "나의 모든 작업은 예술은 소유할 수 있고, 영원히 존재한다는 고정관념을 허무는데 있다. 그 고정관념에서 해방된 자유야말로 내 작업의 주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현상에 순응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천을 사용하며, 작업의 순수성을 위해 어떠한 협찬도 받지 않고 모든 예산을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만 충당한다는
클로드 부부가
존경스러울 뿐이다...

 

 

 

 

아루숲 (artsoop)


 


 
출처 : 블로그 > .. | 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