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흰 눈처럼 오시는 님

鶴山 徐 仁 2005. 12. 2. 15:26

흰 눈처럼 오시는 님 소리없이 내리는 흰 눈처럼 말없이 조용히 왔다가 반겨 맞주 할 틈도 없이 어느 샌가 사라져 버려도 찬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엔 당신이 마냥 기다려 집니다. 이제 곧 눈이 내릴거라는 그리운 기다림이 있기에 행여 흔적만 남아 있을 까 늦은 밤 가끔은 창문으로 하늘을 뜰 악을 살피며 홀로 당신을 기다린답니다. 한 때는 당신이 찾아와도 밤새 보고 싶어 애태우며 아름다운 미소로 다가와도 당신이 찾아 온 줄 모르고 정녕 꿈 속에서 그리다가 당신이 떠난 후 알았답니다. 이제야 당신이 떠난 걸 당신의 미소가 사라진 후에 애타는 마음으로 그리며 지난 날 당신을 맞지 못하고 홀로 떠나게 하지 않을려고 밤새워 당신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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