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의 따스함을 주소서

鶴山 徐 仁 2005. 12. 5. 11:56
      사랑의 따스함을 주소서 내게도 사랑의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하는 시간이 오기를 마냥 덧없이 기다린다. 소년의 꿈을 쫓아서 그려보는 공상의 나래도 아닌데 제대로 펴지도 못한 채로 접어두고 가슴알이를 해야 하는 게 싫다. 맘 문을 열고 활짝 날개를 펴고 날으는 상상을 수많은 시간과 날들 속에 품고 살아왔다. 잡지 못할 허상의 그리움을 쫓아서 헤매이는 애타는 마음으로 더 많은 날들의 기다림을 그리면서 살아가기엔 너무 세월이 흘렀다. 잡을 수 없는 시간이라면 더 아껴야 할 것을 이미 홀로 따스한 사랑을 너무 기다렸다. 기다림에 더 지치기 전에 단단히 채비를 하는 자신을 찾아야 할 터인데 허송의 세월 속에 한 줌 따뜻한 사랑이 오길 기도하고 싶다. 남은 사랑의 씨앗이 있다면 더 베풀 수 있다면 내게도 따스한 사랑의 손길을 허락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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