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사랑을 그리며...

鶴山 徐 仁 2005. 11. 29. 23:58
      사랑을 그리며...
      사랑을 그리며 사랑의 꿈을 그리며 기나 긴 세월을 헤매여도 허공에 떠돌다 가는 구름처럼 말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무도 찾는이 조차없으니
      그냥 이대로 홀로 가야 하는가 보다. 설사 바람처럼 스쳐간다 하여도 한 줌 사랑의 향기와 기운을 안은 채 그저 머무는냥 사라진다 할지라도 애타는 마음으로 참고 기다린 외로운 길손에겐 정녕 찾아 올 님을 그리며 기다린 지난 날들이 허망하진 않을 터인데...
      끝내 오지 않을 님이라면
        이젠 차라리 사랑의 꿈을 접으며
        덧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조용히 하나씩 지워 가야 할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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