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26세 젊은 여인의 순애보

鶴山 徐 仁 2005. 11. 26. 02:10
    26세 젊은 여인의 순애보 정녕 우리 하늘 아래에서도 사랑을 위해서 생명을 던지는 사람이 아직도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랍고 벅찬 감동을 주는 건 아마도 내 마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에서 다가오는 허무한 자화상 일거라는 것이 순애보 사랑을 감당키 어려운 걸가 스물여섯 젊은 나이로 떠나 간 그 여인이 밤새워 울게 하는 건 자신의 메마른 마음의 늪 속에서 애틋한 정과 슬픔이 베어나는 것인가 이틀 전에 교통사고로 먼저 간 그 남자를 따라 생명을 던지는 건 보통 사랑의 잣대로는 가름이 될가 이 세상의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일가 아직도 우리 사는 하늘 아래서 자신의 생명바쳐 사랑한다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 해도 이 순애보의 감동을 새겨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