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후집80장/인정을 모두 안 다음에는 그저 머리만 끄덕일 뿐이다.

鶴山 徐 仁 2005. 11. 24. 21:29

강원도 雪景/자료출처/커피향기영상천국
채근담(菜根譚)-후집
  
[80장/인정을 모두 안 다음에는 그저 머리만 끄덕일 뿐이다]
    포암세미 일임복우번운 총용개안. 會盡人情 隨敎呼牛喚馬 只是點頭. 회진인정 수교호우환마 지시점두. 세상 맛을 다 알게 되면 손바닥을 엎치고 뒤치어 비를 만들거나 구름을 만들거나 그대로 맡겨 둔 채 눈을 뜨기조차 귀찮아하고, 사람들 마음을 다 깨달으면 소라고 부르거나 말이라 부르거나 그대로 두어 다만 머리를 끄덕 일 뿐이니라. [해설] 본문 중 '복우번운覆雨飜雲'은 당唐나라 때의 시인 두보杜甫의 「빈교행貧交行」의 '손을 뒤집으면 구름이 되고 손을 엎으면 비가 된다 飜手作雲覆手雨(번수작운복수우). 이처럼 어지럽고 경박한 인심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니 紛紛輕溥何須數(분분경부하수수)..에서 따온 것입니다. 또 '호우환마呼牛喚馬'는 『장자莊子』 「천도편天道篇」 의 '나를 소라고 불렀다면 소라 생각했을 것이고, 나를 말이라고 불렀다면 말이라 여겼을 것이오. 정말 그대로의 사실에 있어서 사람들로부터 그렇게 이름 붙여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것 때문에 화를 입게 될테니까요 呼我牛也 而謂之牛 呼我馬也 而謂之馬 苟有其實 人輿之名 而弗受 再受其殃. '(호아우야 이위지우 호아마야 이위지마 구유기실 인여지명 이불수 재수기앙)'에서 따온 것입니다.
    [1월 24일 꽃말] 사프란(가을에 피는 약용)(Saffron Crocus) 꽃 말 : 절도의 미 옛날 어느 나라에 아름답고 현명한 아가씨가 왕과 결혼해 예물로 화려한 목걸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마음씨 고운 그 아가씨는 그것을 걸인에게 주어 버렸습니다. 자. 큰일났죠. 아가씨는 손목이 잘리고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그 뒤 다른 나라에 가서 대상인의 아내가 되었지만 또 손님을 대접한 훌륭한 진수 성찬을 걸인에게 모두 내주고 말았습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꾸중을 듣게 되자 왜 주었는지를 이야기했습니다. 이 나라로 오는 길에 예언자가 나타나 잘려 나간 손목을 원래대로 회복시켜 주고 '주어라'라는 한 마디를 한 뒤, 부인의 머리 위에는 온통 사프란 꽃을 피게 해서 축복했다는 이야기. 이야기를 듣고 있던 상인과 걸인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옛날에 목걸이를 받은 걸인이 지금의 대상인이고, 진수 성찬을 받아 먹은 걸인은 옛날의 남편, 곧 몰락한 왕이었던 것입니다. 꽃 점 : 사치를 금하고 절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명감을 갖고 살고 있는 당신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답니다.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지만 스트레스가 쉽게 쌓이는 사람. 해소의 요령을 익혀 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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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아연 트래킹(걷기 등산 여행)
글쓴이 : 백가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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