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후집82장/자연 그대로의 것이라야 참된 묘미를 나타낸다.

鶴山 徐 仁 2005. 11. 24. 21:28
채근담(菜根譚)-후집
  
[82장/자연 그대로의 것이라야 참된 묘미를 나타낸다]
    意所偶會 便成佳境 物出天然 재見眞機. 의소우회 편성가경 물출천연 재견진기. 若加一分調停布置 趣味便減矣. 약가일분조정포치 취미편감의. 白氏云, 意隨無事適 風逐自然淸. 有味哉 其言之也. 백씨운, 의수무사적 풍축자연청. 유미재 기언지야. 뜻에 우연히 맞아들면 아름다운 경지를 이루고, 천연 그대로의 것이라야 비로소 참맛을 보게 되느니라. 만약 조금이라도 고쳐서 늘어놓으면 그 맛이 문득 줄어드느니라. 백낙천이 말하기를 '마음은 일이 없을 때 유유자적하고, 바람은 저절로 불 때 맑다' 라고 했으니 맛이 있도다 이 말이여 ! [해설] 자연 그대로인 것과 인위적인 것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실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게 마련. 자연은 오묘하고 완벽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것은 그 자연을 모방한 것일 뿐, 거기에는 하자(瑕疵)가 많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복(三伏) 무더위에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에 쐬며 답답한 방에 갇혀 있지 말고, 정자나무 그늘에 밀짚방석을 깔고 누워 부채질로 더위를 식혀 보세요. 그것이 인간의 본성을 찾는 자연 그대로의 생활입니다.
    [1월 26일 꽃말] 미모사(Humble Plant) 꽃 말 : 예민한 마음 손가락 끝으로 아주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몸을 움츠리듯 잎새를 오므립니다. 너무 부끄러워하는 미모사. 잎새끼리 서로 닿기만 해도, 또 바람이 불어 오기만 해도 반사적으로 잎새를 닫습니다. 동물처럼 귀엽습니다. 별명은 잠꾸러기 풀. 서독의 베를린 글렘 식물원의 온실을 찾았을 때 사람 키 만큼 이나 큰 미모사가 문을 닫자마자 바람에 흔들리며 깊숙이 몸을 숙여 절을 하는데에 솔직히 놀랐습니다. 값비싼 식물로써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럴 만도 하지요. 꽃 점 : 솔직하고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 예민한 감수성이 더없는 매력이지만 반면에 심약한 면을 때때로 드러냅니다. 실망하거나 한탄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겁니다. 그런 경험들을 축적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KoreaZincTrekking

출처 : 고려아연 트래킹(걷기 등산 여행)
글쓴이 : 백가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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