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이 사회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우리 사회에서 김대중정부 이후로 갑자기 생성되기 시작한 이념적 갈등이 더 이상 지속되어 우리 사회를분열과 대립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는 불필요한 소모적 충돌 양상이 조속히 제거 되어야 한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하며 동의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밤 9시 KBS 1TV의 정규뉴스 방송을 시청하다 보니, 연속되는 기획보도내용이 아예 엉뚱한 곳에다가 포커스를 고정한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을 대다수가 의식할 정도로 지나치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앵커가 안문석 기자의 보도라고 하면서 멘트한다는 것이, 우리나라가 현재 겪고 있는 이념갈등은 과거 일본이나 서구 선진국들도 한 번쯤은 앓았던 홍역이었으며, 이들 나라들은 과연 어떻게 이러한 사회적 이념갈등을 극복했을까요? 라고 던지고 난 후에 그 비결은 서로 차이를 좁혀가는 관용과 포용이었습니다고 라고 멘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이들의 보도자료가 전연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하지는 않더라도, 1960년대에 일본이 경험 했던 소수에 의한 좌경성향의
단면에서1968년도의 도쿄대 강당 점거농성과 일부의 적군파 등에 의한 과격한 폭력 사태가 70년대초까지 이어졌지만 이후 이들은 입지를 잃었으니,
우리도 강정구나 장시기 같은 무리들이 설쳐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해결된다는 논리란 말입니까? 그리고 한 술을 더 떠서 일본인인 후사카 세종대
일문과 교수와의 인터뷰라는 형식으로,그가 말한 일본의 “사회주의 세력들이 내세우는 주장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을 많이 수용했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세력들이 존재하는 의지 차체가 없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보도하는가 하면,
프랑스의 자존심이라고 하는 소르본느 대학도
한때는 좌파 학생들에 의해 점령됐었고, 이어 천만명의 노동자의 파업과 경찰과의 유혈충돌로 이어졌지만 이같은 사회적 갈등은 프랑스 정부가 좌파의
요구를 조금씩 수용하면서 차츰 해소됐다고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와 비슷한 시기에 미국에서 일어난 신좌파의 과격한 투쟁도 오래가지는
못했고, 평화와 복지에 대한 그들의 주장은 사회단체 등 시민운동세력이 흡수했으므로, 결국은 사회가 성숙해가면서 그 만큼 상대의 주장을 인정하는
포용력을 키울 수 있었고, 그로인해 극단적인 이념투쟁은 사라졌다라고 하는 KBS뉴스 안문석 기자의 보도를 내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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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유민주주의 수호집단들로부터 국영방송인 KBS가 왜 계속적으로 냉소와 지탄의 대상으로 자주 등장하는지를 잘 이해하고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대는 변하고 있으며 그들 스스로가 중심에 서 있다라고 자처하는 진보세력들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중앙정부를 비롯한 일선에
많이 진출하므로서 우리 사회의 여러 부문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그 가운데 KBS는 구성원들의 면면을 자세히는 알 수 없으나
특이하게도 근간의 행태는 구태의연하게 상당히 친정부적이고, 한편으로 더 더욱 위험스러운 것은 친북 성향의 양태를 종종 들어내고 있는 매우 과거
지향적인 실망스러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오늘 뉴스를 통해서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10.26 재보선의 결과를 언급한 연후에 비평하면서, 일본과 미국 및 프랑스에서도 한 때는 모두가 좌우익의 이념적 갈등의 양상을 나타낸 시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치유가 되었다는 식으로 피상적인 언급을 하였는데, 과연 KBS가 일반적으로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 이하로 구성원들의 수준이 낮은 것인지, 아니면 내부의 정책적 배려에 의해 의도적으로 국민들을 오도해 나가는 것인지를 모를 지경입니다.
현재 우리가 겪어나가고 있는 이념적 갈등을 어찌 그렇게 무책임하게 일본이나 미국, 프랑스에 비유하여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인지 숨은 의도가 더욱 더 의심을 낳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방송국에서 논평으로 예시한 그들 3 개 선진국과 우리나라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여건이 확연히 다른 상황과 조건에 처해 있으며,특히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그들과는 너무나 판이하게 국가가 처한 환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보수진영이 도량과 아량이 부족한 것처럼 넌저시 내비치는 멘트야 말로 아주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최악의 유일한 1인 세습의 독재국가로 존재하면서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고 독재체제 유지를 위한 군사력유지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우리와 이데올로기적 대립관계를 60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는 북한 공산집단과 대치하고 있는 것이 현실 상황인데, 겉으로는 이를 의식적으로 간과하면서 까지 이데올로기적 갈등의 해소를 위하는 척 하고 내면적으로는 의외로 좌경적 성향의 중립적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그 속사정을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선진 3 개 국가가 좌경세력을 포용력 있게 수용하는 식으로 나갔다가는 김정일이에게만 좋은 일 할 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국민의 혈세로 유지하고 있는 국영방송이라는 것이 정확한 보도를 할 의무는 포기한 채 이렇게 연일 편향적인 시각으로 보도를 빈발하게 지속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앞서 안기자의 보도내용만 보더라도 일본의 경우에는 물론 1960년대부터 全學連(전학련), 全共鬪(전공투)라는 학생 조직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당시 보수세력들이 보여준 사회 내부의 모순에 대해 보수세력의 반성을 촉구하는 요구를 하였지만, 그들이 강정구처럼 국가체제까지를 부정하지는 않았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며,이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부를 상대로 게릴라戰을 시도하고 테러를 일삼았던 적군파 등의 극좌파와는 거리를 두었다는 점과 더군다나 오늘날의 일본이 사회적 안정을 찾은 것도 우파 세력이 좌파 세력의 요구를 들어줘서가 아니라 좌파 세력이 내분과 정파싸움으로 쇠퇴한 것이라는 점도 간과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프랑스의 경우에도 당시 운동권이 요구한 것은 노동자의 권리 강화, 여성의 참정권 인정 등과 같은 복지 정책에 관한 요구와 드골 정부의 식민지 유지 정책에 반대하는 주장들이었으며, 이후에 사회가 안정된 것은 우파가 좌파의 요구를 수용해서가 아니라 선거를 통해 좌파 정당들의 요구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은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일본이나 프랑스의 좌파들은 우리 사회의 좌파들처럼 국가체제를 부정하거나 이적행위를 한 것은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공영방송인 KBS는 대한민국의 체제와 정통성을 부정하고 적을 이롭게 하는 국내 친북반역 세력들을 일본, 프랑스의 좌파와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좌파의 주장에 편승하여 마치 세계 다른 국가들은 좌파의 요구를 포용력으로 수용함으로써 국가들이 안정체제를 유지하게 된 것처럼 국민을 엉뚱한 방향으로 오도하려고 시도하는 저의가 어디에 있는지 도대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이런 식으로 사회의 제반 이념적 갈등현상을 왜곡하여 억지로 기획 보도라는 타이틀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왜곡된 사실의 보도가 계속됨으로써 현재 우리 사회가 이원화로 갈라지고 있는 이념적 갈등의 골을 메우거나 갈등을 봉합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유민주주의 진영으로 부터 더 많은 지탄을 받고 분노의 표적으로 그 위상이 추락하지 않을 까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대선과 총선을 치룬 후, 두 차례의 각종 재보선을 통해서 야당 대 여당의 당선 숫자가 27 대 0이라고 하는 결과를 보더라도 이미 김대중정부로 부터 이어져 온 현 정부가 스스로 뿌려 둔 씨가 싹을 틔우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감지하고 이젠 어느 정도 경계의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그 보다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공산주의의 실상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을 선동하는 좌경성향의 조직과 기관들이 공인된 간판을 걸고 우후죽순으로 태동하여 그들 우리 젊은이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어떠한 분석과 판단을 하고 있는 지를 다시 한 번 묻고 싶습니다.
국민의 여론을 선도하는 매스미디어들의 행태가 얼마나 한 사회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 교육은 물론이고 국가안보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는 지를 알고 있을 터인데 국민을 오도하지 마시고 아무쪼록, 건전한 정신으로 돌아가 영국의 BBC를 능가하는 공정하고 올바른 언론기관으로 존재하길 간곡히 당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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