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오는데 왠지 올 가을은
더 쓸쓸하고 외로워지니
창너머 먼 산을 봐도 그러하고
모든 게 넘 얼씬년스럽구나!
한 잎
두 잎 지던 낙엽도
어느 사이 모두 다 져버리고
앙상한 가지만이 홀로 뜰악을 지키니
사라진 낙엽처럼 저만이 가려나
나도 저처럼 덧없이
가는구나!
아직도 올 가을은 많이 남았는데
홀로 이 가을을 못 본채 할거나
찬바람과 함께
빨리 가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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