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일생으로 지나가는 인생

鶴山 徐 仁 2005. 10. 23. 17:03

 


     


   

 
인생은 단 한 번으로 지나는 삶이라는 걸 알면서도

무엇을 생각하며 여유로운지 알수가 없으니

젊은이들이여! 심신이 건강할 때 힘차게 달려라.

 

 

남들이 달릴 때 자신이 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때가 지나면 모두가 제대로 달릴 수가 없으니

그때가 닿기 전에 목적지를 주시하고 달리자.

 

 


왜들 가야할 목적지가 보이는 데도

힘이 있을 때 제 길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미 뒤쳐진 그 길을 어찌 따라 갈거나.

 

 


아동기에 꿈을 심고 청년기에 갈아야

장년기에 결실을 맺고, 뒷 정리를 잘 할 터인데

그 때 그 때 다가오는 일들을 게을리 말아야지.

 

 

어차피 때가 이르면 모두가 지치고 풀릴 터인데

힘을 낼 수 있을 시기에 힘을 내도록 해야지

누구나 거쳐가는 세상 일을 모르고 지나칠려나.

 

 

자신이 모른다면 그 일을 누가 알아서 대신하랴

가고 오지 않을 세월 속에 자신의 몫을 안다면

그냥 던져두고 덮어두고 어찌 갈 수가 있으랴.

 

 

다들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비켜 갈 수 없다면

지름 길 요행 수만 찾아 이리저리 다닐거나

내친 김에 힘 있을 때 제 힘을 다 할거나

 

 

온 힘을 다 하여 나아가는 터에 삶의 정오가 되면

어느 새 꿈고 도전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리니

힘든 고갯마루는 멀리 사라지고 평안해지리라.

 

 

힘들고 험한 고개 길은 힘 있을 때 넘어야 하거늘

가야할 길을 벗어나 쉬고 있을 수가 있을거나

남들이 쉴 때 쉴 수가 있을 그 때가 쉬 오리라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눈 앞에 황혼이 오기 전에

젊음의 활기를 사장하지 않기를 늘 권면 할지니

인생은 때마다 풀어나가야 할 것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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