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생각하며 여유로운지 알수가 없으니
젊은이들이여! 심신이 건강할 때 힘차게 달려라.
남들이 달릴 때 자신이 쉰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때가 지나면 모두가 제대로 달릴 수가 없으니
그때가 닿기 전에 목적지를 주시하고 달리자.
왜들 가야할 목적지가 보이는 데도
힘이 있을 때 제 길로 나아가지 못한다면
이미 뒤쳐진 그 길을 어찌 따라 갈거나.
아동기에 꿈을 심고 청년기에 갈아야
장년기에 결실을 맺고, 뒷 정리를 잘 할 터인데
그 때 그 때 다가오는 일들을 게을리 말아야지.
어차피 때가 이르면 모두가 지치고 풀릴 터인데
힘을 낼 수 있을 시기에 힘을 내도록 해야지
누구나 거쳐가는 세상 일을 모르고 지나칠려나.
자신이 모른다면 그 일을 누가 알아서 대신하랴
가고 오지 않을 세월 속에 자신의 몫을 안다면
그냥 던져두고 덮어두고 어찌 갈 수가 있으랴.
다들 주어진 자신의 인생을 비켜 갈 수 없다면
지름 길 요행 수만 찾아 이리저리 다닐거나
내친 김에 힘 있을 때 제 힘을 다 할거나
온 힘을 다 하여 나아가는 터에 삶의 정오가 되면
어느 새 꿈고 도전의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리니
힘든 고갯마루는 멀리 사라지고 평안해지리라.
힘들고 험한 고개 길은 힘 있을 때 넘어야 하거늘
가야할 길을 벗어나 쉬고 있을 수가 있을거나
남들이 쉴 때 쉴 수가 있을 그 때가 쉬 오리라
삶의 석양이 다가오고 눈 앞에 황혼이 오기 전에
젊음의 활기를 사장하지 않기를 늘 권면 할지니
인생은 때마다 풀어나가야 할 것이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