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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育.學事 關係

"서울대·삼성이 공격 표적"

鶴山 徐 仁 2005. 10. 8. 09:23
"서울대·삼성이 공격 표적"
정운찬 총장 "동감한다"
교육위 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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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 사회에서 서울대와 삼성이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다." 한나라당 권철현 의원은 7일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정운찬 서울대 총장에게 "이 두 가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한풀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총장님은 동감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정 총장은 "동감한다"고 답했다. 그는 "예산과 지원을 늘리고,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면 서울대가 세계 수위권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총장은 또 정부의 국립대 법인화 방침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군현(한나라당) 의원이 "국립대 법인화에 대한 의견을 밝혀 달라"고 질의하자 정 총장은 "정부안이 나오지 않아 확답할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 법인화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그는 "서울대는 수년간 국고 지원이 2000억원 내외로 동결돼 기성회비와 연구비 등 간접비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데 법인화가 그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장의 이러한 의견은 이미 국립대 법인화에 반대를 표명한 서울대 교수들의 입장과 다른 것이다.

한애란.박성우 기자 <aeyani@joongang.co.kr>  
  2005.10.08 05:25 입력 / 2005.10.08 05:39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