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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으면 자식 서울대 못간다? 맞다!…부모 경제적 수준이 ‘자녀 성적’에 절대적

鶴山 徐 仁 2005. 9. 14. 16:49
[2005.09.14 16:01]  
돈 없으면 자식 서울대 못간다? 맞다!…부모 경제적 수준이 ‘자녀 성적’에 절대적


[쿠키사회] ○…부모의 자녀에 대한 교육적 관심,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시와 농촌가 학업성취도 차이는 여전히 크며 고등학교 단계로 올라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격차 실태 및 해소방안 연구’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

◇학업성적은 부모가 하기 나름=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을 점수화해 분석한 결과 서울이 가장 높고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등 광역시,중소도시,농촌 읍면지역 순이었다. 공부 분위기 조성,입시정보 수집,공부방법 충고,자녀 성적관리등 부모의 교육적 지원 점수는 서울과 대도시가 같은 점수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읍면지역 순이었다.부모와 자녀사이의 대화등 상호작용 빈도 또한 서울이 가장 높았고 대도시와 중소도시,읍면지역 순이었다.

그만큼 이 보고서는 학생의 가정환경,특히 부모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자녀에 대한 관심이 학업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셈이다.

언어 수리 외국어등 교과에서 학교차이에 의한 학업성취도 차이는 27.8∼36.7%인 반면 ,학생의 개인적 특성에 의한 차이는 63.3∼72.2%나 됐다.과외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커서,모든 교과에서 과외를 받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적이 좋았다.

◇지역간 차이 여전=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에서 지역간 학업성취도 차이는 여전했다.특이한 점은 서울지역 학생보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인천 등 대도시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조금 더 높았다는 점이다.모든 교과에서 대도시 학생이 가장 높고 다음은 서울,중소도시,농촌 읍면지역 순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와 서울 학생과 중소도시 학생들의 경우는 학업성취도 차이가 2∼3점에 불과한 반면,이들 지역과 읍면지역 학생들간의 차이는 20점이상이나 차이가 났다.

도시와 농촌간 학력격차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단계로 올라갈수록 더욱 벌어진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이는 고등학교 진학단계에서 농촌지역 우수학생들이 대거 대도시 학교로 진학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국공립 학교와 사립학교와의 비교에서는 지역에 상관없이 사립학교 점수가 국·공립학교에 비해 높았다.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