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문득 고려 말의 충신으로 3은(隱)의 한 분이셨든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비의 시조 구절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백 년 도읍지[都邑地]를 필마[匹馬]로 돌아드니,
산천 [山川]은 의구[依舊]하되 인걸[人傑]은 간데없다.
어즈버 태평연월[太平煙月]이 꿈이런가 하노라!
물론, 필자는 현대 한국 사회에서 3부의 어느 관직, 요직에서도 일을 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정당에 가입하거나 일을 한 적도 없었든 탓이기는 하지만, 도대체 자칭 보수라고 일컫는 여당인 "국민의 힘"쪽의 패거리들은 왠지 아마추어 정치꾼들로 아집과 이기심으로 입만 살아서 호시탐탐[虎視眈眈] 기회만 노리고 있는 패거리들인 것만 같고, 친중, 종북 좌익 패거리들은 이념 갈등으로 사회 갈등을 이용해 선전선동과 감언이설로 패거리 행동을 일사불란[一絲不亂]하게 잘하는 프로 정치꾼들이라는 인상으로 철저하게 각인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들 두 패거리들의 정쟁에서는 깨어있는 국민들이라는 전제 하에 국민이라는 매개체의 힘이 더하지 않을 경우에는 백전백패[百戰百敗]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당명마저 "국민의힘"이라고 정했는가 보다 하는 생각도 하곤 합니다.
상대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총력을 다하여 패거리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가 하면, 아마 패거리들은 준법, 법치를 외치고 있으니, 정쟁의 결과는 뻔하게 보이지만 문제는 정쟁의 결말이 제대로 나기도 전에 국가 존망이 먼저 다가올 것 같다는 예단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위의 야은 길재 선생의 시조는 중국 당나라의 관리이자 문인이었든 두보(杜甫)의 춘망[春望]에 나오는 나라는 깨어져도 산하는 예와 다름없고, 봄이 되니 성안에는 풀만 우거졌구나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와 비견되지만 한국 사회도 1980년대부터 지금껏 한동안 태평연월은 아니었다 하더라도 해도 세계 여러 나라가 부러워할 정도로 풍요로운 살림살이 속에서 살아왔는데, 이제 머지않아 그 꿈은 박살이 나고 1970년대 이전으로 돌아가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예단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왕에 2024년 현시점에서 한국의 국위에 어울리지 않게 비상계엄이라는 칼을 빼지 않을 수 없을 지경에 이르렀고, 어려운 국제 상황 가운데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세계 동맹국을 비롯해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자초하고 있는 이상한 나라, 비정상적인 국가 대한민국으로 전락하고 있는데, 어찌 폭망의 나락으로 추락하지 않을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심정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면, 김대중 좌파정부 이후로 전 정부에 이르기까지 3대의 좌파가 정권을 잡았을 때마다 국가가 전진은 고사하고 퇴보하는 역사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실망이 아니라,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현 상황 속에서 한국 사회는 희망이 보이질 않으니, 직접 필자도 참전의 경험을 가진 자유월남(남베트남)의 패망의 전철을 새롭게 기억을 하면서, 필자 자신도 이렇게 팔순을 지난 나이가 아니고, 돈이라도 좀 더 모아놓았었다면, 요즘, 부자들과 IT분야 과학자들이 보따리를 싸가지고 한국을 떠나 듯, 미련 없이 한국을 떠나고 싶은 심정이 생기기도 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왜 이렇게 잘 사는 나라, 급성장세를 이룬 우리의 유사 이래 가장 풍요로운 나라로 만들어 놓고도 스스로 망치고 있는지를 이제 우리네 노년세대야 100세 시대 어쩌고 하지만 남은 여생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지만 가난과 전쟁의 참상을 전연 모르는 청장년 세대의 미래가 염려됩니다.
본인도 한국 사회의 국회독재정권 패거리의 난장판의 타개는 비상계엄 외에는 답이 없겠구나 했었지만, 이제 비상계엄은 물 건너간 듯 하니, 이왕지사 국제 사회 망신을 당하고 있는 판에 전격적으로, "화폐 개혁"의 마지막 카드까지 사용해 보는 것도 혼자 생각해 보았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고 하였으니, 숨은 영웅이 나타나 한국 사회를 구해줄지도 모르지요! ㅎ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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