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금권 만능[金權 萬能]의 신을 숭상하는 떼쟁이들의 세상

鶴山 徐 仁 2021. 9. 25. 13:15

어쩌다가 요즘 대한민국 사회 우리네 삶은 금권 만능의 신을 숭상하는 떼쟁이들 때문에 정상인들이라면, 모두가 짜증스럽게 살아야만 하는 세상살이가 되었다.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는 멀쩡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채 제대로 살아가기에는 무척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다.

 

흔히들, 공든 탑이 무너지랴는 말을 하지만 일제 식민지 시대와 한국전을 거치면서 갖가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70여 년 간의 그리 길지 않은 세월 동안에 한국 사회는 유사 이래 가장 눈부신 경제성장을 달성하여 세계 200여 국가들 중에서도 상층에 속하는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집권한 후 갑자기 나라 살림살이가 이렇게 허무러 지면서 몰락의 길을 걷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러울 뿐이다.

 

이 같은 내우외환[內憂外患]의 위기를 맞게 된 것은 모두가 우리 국민이 자초한 길이라는 것을 깊이 각성해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굶주리며, 헐벗고 살든 빈곤한 국가 상황을 너무 단기간에 극복한 탓인지는 모르지만 다수의 국민이 금권 만능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의 지도층, 사회의 상류 계층부터 마치, 금권 만능의 신을 숭상하는 것처럼, 돈과 권력의 노예로 살아가는 떼쟁이들이니, 어리석은 국민들의 행태를 어떻게 책망할 수 있을까 싶다.

 

이같이 금권 만능이 병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능가할 정도로 한국 사회 전반에 고질화 되고, 금권 만능의 신을 숭상하는 떼쟁이들이 광범하게 활개 치는 세상이 앞으로 얼마나 더 오래갈 수 있을는지! 예단하지는 않겠지만 결코,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고, 머지않아 반드시, 한국인은 모두가 때늦은 후회를 하며, 곡소리가 나는 세상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굴러들어 온 복도 스스로 차 버리고, 제 발등을 제가 찍고 있는 국민들이니,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나마 온 국민이 한동안 분에 넘치는 풍요로움 속에서 달콤한 세상살이를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국운[國運]의 끝자락이 여기까지였구나!라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도리가 아니겠는가!